우리 나라에서 백혈병을 앓는 3살 아이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 위해 생업까지 중단한 식당주인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영업 재개 후 이 식당주인을 응원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응원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남화조보에 따르면 안휘성에서 불고기 로점을 운영하는 소삼호(33세)는 지난달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해 13일간 가게문을 닫았다. 그는 로점 천막에 “집안 사정으로 일주일간 휴업한다.”는 안내문을 붙인 뒤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한번도 본 적 없는 아기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러 간다.”는 소식을 전했다.
소삼호는 로점을 연 지 불과 한달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였다. 이번 휴업으로 미리 준비한 식재료를 모두 페기하고 임대료와 인건비 등 약 2만원의 손실을 감수해야 했으나 기증을 망설이지 않았다.
그의 사연은 온라인에서 2만 6000개가 넘는 응원 댓글을 받으며 빠르게 확산했다. 지난달 27일, 소삼호가 백혈병 환아를 위해 성공적으로 기증을 마친 뒤 로동절련휴 첫날인 지난 1일 영업을 재개하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그의 선행에 감동한 시민 60여명이 영업시작 전부터 긴 줄을 서서 그를 기다린 것이다.
일부 손님은 그를 직접 만나기 위해 타성에서 비행기와 자동차로 7시간을 달려오는 지극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한 손님은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정도의 사람이라면 믿고 먹을 수 있는 정직한 사업가일 것”이라며 응원을 건넸다. 인파가 몰리자 지역 외식협회와 적십자 자원봉사자들이 일손을 돕기 위해 현장에 나서기도 했다.
소삼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증 후 저혈당 증상이 잠시 있었으나 현재는 완전히 회복했다.”며 “내가 주목받는 것보다 백혈병 환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이 쏠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혈모세포 기증은 안전한 절차이니 더 많은 기증자가 나타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소삼호의 선행은 실제 기증 참여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 시민은 소삼호에게 “건강에 문제가 생길가 봐 걱정해왔는데 당신의 사례를 보고 안심하고 기증 프로그램에 등록했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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