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초심으로 변강 일선 지킬 것
─화룡시 동성진 태흥촌 촌주재 간부 김웅

2026-05-20 09:02:40

“어릴 적에 장래 희망을 물으면 늘 공무원이 되여 농촌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른이 되여서도 그 마음은 변치 않았고 더 확고해졌습니다. 가장 기층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에 촌주재 일터가 나졌을 때 선뜻 지원했습니다.”

13일, 화룡시 동성진 태흥촌에서 만난 촌주재 간부 김웅은 태흥촌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를 이렇게 밝혔다.

화룡시정부 판공실 기관사무과 과장인 김웅은 2016년 촌주재 일터가 있다는 소식에 주동적으로 지원해 나섰다. 그 후 10년간 김웅은 태흥촌 촌주재 간부로 일하면서 마을의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특색산업을 힘써 발전시키며 마을 주민들을 가족처럼 보살피는 등 뜨거운 열정을 향촌진흥에 쏟아냈다.

확고한 신념으로 기층에 지원했지만 처음 태흥촌에 도착할 당시 눈앞에 펼쳐진 마을 광경은 그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고 한다. 그가 마주한 것은 기반시설이 락후하고 먼지 날리는 비포장도로에 수도물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락후한 농촌이였다.

“이곳에서 일하기로 결심한 이상 마을의 락후한 정황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꼭 촌민들을 위해 실질적인 일을 하겠다고 다짐한 김웅은 몇몇 촌간부와 함께 건설계획 설계도를 가지고 화룡시와 연변주 관련 부문을 수차례 찾아다니며 농촌환경 개선을 위한 자금을 적극 쟁취했다. 10년간 김웅은 끈질긴 노력으로 여러 상급부문으로부터 2000여만원의 자금을 확보해 마을에 수도물 도관을 부설했고 모든 도로를 포장도로로 개조했으며 도로 옆 배수구를 새로 뚫었다. 또한 혁명렬사기념비를 수선하고 로인활동실, 대중의견제기실, 간이 오락실 등 활동공간과 오락장소까지 마련해 마을 전체 면모가 일신되였다.

“예전의 마을길은 맑은 날에는 먼지가 날려 온몸이 먼지로 뒤덮였고 비오는 날이면 진흙이 튕겨 바지가 온통 흙투성이였습니다. 지금은 잘 정비된 포장도로에 가로등도 설치되였고 홍수방지 배수로까지 건설되여 마을환경이 참 좋아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태흥촌 부녀련합회 주석 장춘령은 마을의 변화에 대해 기쁘게 얘기했다.

태흥촌에서 김웅은 본인에게는 깍쟁이지만 주민들을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 사람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는 본인은 소매가 늘어난 허름한 옷을 입으면서도 마을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거나 어려운 주민들을 돕는 일에는 기꺼이 사비를 내놓았다.

2021년 촌에서는 약 4헥타르에 달하는 페기건축물 쓰레기장을 개조하여 장백산 식용 백합꽃 재배기지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초반부터 자금난에 부딪쳤다.

“당시 촌에는 확실히 이 문제를 해결할 자금이 없었습니다.” 마을 정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웅은 그간 아껴 쓰고 아껴 먹으면서 모은 돈 10만원을 투입했다. 현재 그의 노력으로 건설된 이 기지에는 장백산 식용 백합꽃이 무성하게 자라나고 있는데 해마다 촌집체에 약 7만원의 수익을 더해주고 있다. 그는 올해에는 페기된 학교 건물을 리용해 옥수수가루 가공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김웅은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을 늘 주동적으로 도왔다. 2024년, 태흥촌 빈곤해탈호 승모 가정이 갑작스러운 풍파를 겪으면서 고중 진학을 앞둔 승모의 두 딸은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했다.

“두 아이가 일자리를 구하겠다고 저한테 증명서류를 떼러 왔는데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성적이 좋은 아이들이였기에 저는 학비와 기타 비용은 어떻게든 마련해보겠다 했고 증명서를 발급해주지 않았습니다. 다시 학교에 가 공부하라고 아이들을 설득했습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김웅은 어떻게든 두 아이를 계속 공부시키고 싶었다. 하지만 당시 모아둔 10만원을 이미 백합꽃 재배기지에 투입했기에 수중에 돈이 없었다. 그는 고민 끝에 자가용을 팔았고 매달 월급에서 2000원씩 절약해 이 가정을 도와주었다. “너희들이 공부만 잘하면 나는 너희가 석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지원해줄 것이다.” 김웅은 두 아이와 이러한 약속을 했다고 한다.

학교를 그만두는 상황에 직면한 아이들을 돕는 일이 ‘시급한 문제’였다면 독거 로인과 장애인을 보살피는 일은 ‘장기간 지속해야 할 문제’였다. 김웅은 13명의 청장년으로 구성된 자원봉사팀을 꾸려 로약자와 장애인들을 위해 ‘일대일’ 맞춤형 봉사를 해주고 정기적인 방문제도를 마련해 이들의 기본생활을 보장했다.

“김서기는 마을을 위해 참 많은 공헌을 했습니다. 우리 회사 입쌀 판로도 알아봐주고 마을 도로를 새롭게 건설하는 등 어떤 일에서나 항상 촌을 먼저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가 이곳에 계속 남아 일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태흥촌 촌민이자 동성진 등흠벼재배전문합작사 리사장 소립장은 이렇게 얘기했다.

“마을 주민들이 저를 믿어주는 이상 계속 촌주재 일터에서 꾸준히 남은 일들을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웅은 이같이 답했다.

  김춘연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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