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읽을 만한 책들

2026-05-29 10:05:18

◆《화면 앞의 동년》

오늘날의 아이들은 태여나기 바쁘게 인터넷과 휴대폰의 유혹에 직면하게 된다. 하여 아이들의 동년은 디지털시대에 휩쓸려 때론 중독될 수도 있는데 이는 세계적인 문제로 되고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이며 하버드의과대학 강사인 수잔 리가 쓴 이 책은 이러한 주제를 둘러싸고 전개된다. 저자는 장기간 상업환경이 어떻게 아이의 심신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왔는데 많은 인터뷰, 조사연구와 리론적 지지가 작품의 깊이를 더해준다. 책은 전자제품과 정보기술이 어린이 성장 배후에 스며든 마케팅 전략과 상업적 론리에 대해 깊이있게 파헤치면서 근본적으로 ‘화면 앞의 동년’이 왜 이렇게 되였는지, 아이의 심신발달에 어떤 구체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혀내고 나아가 이 곤경을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가지 건의를 제공한다.


◆《산해경 동화》

상고시대의 기이한 책인 《산해경》은 신화·인문지리서로 산천 지리의 외관으로 현실세계와 신화의 시공간이 교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전례 없는 기백의 허와 실이 어우러진 전방위적인 공간적 구성과 복잡하고 신비로운 상상력은 《산해경》을 재정립하는 데 무궁무진한 터전을 제공했다. 동화작가 주정의 《산해경동화》는 아마도 아동문학중에서 현재까지 《산해경》의 원형에 가장 근접하는 서술방식일 것이다. 《산경》, 《해경》, 《대황경》을 동화의 방식으로 하나하나 다시 풀어내며 더 광활하고 만물을 포용하는 세계로 녹아들어 생명 최초의 모든 것이 새롭고 신비로웠던 그 상태로 되돌아가고저 했다. 랑만적이고 눈부신 상상 속에서 이 책은 어린 독자들이 영원한 생명의 본질과 원초적인 생명의 본성을 느끼고 터득하도록 이끌어준다.


◆《대하》

이는 작가 서휘파의 장편아동소설 신작으로 어린시절의 한강을 매개체로 하며 가족애, 고향과 삶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엮어내고 있다. 그것은 개인의 기억과 집단의 공감을 녹여내며 하나의 큰 강을 어린시절, 부모세대와 생명의 본질을 비추는 정신적 거울이 되도록 한다. 작품은 아이들의 시각을 출발점으로 삼고 백마, 검은소, 모래톱, 나루터 등 이미지를 통해 생생하고 풍성한 시골생활 풍경을 펼쳐보인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순수함과 자연의 정취가 있을 뿐만 아니라 부모세대의 묵묵한 헌신과 시대의 흔적도 담겨있다. 저자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에 대한 애틋함을 글로 풀어내며 의도적으로 감정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세세한 부분에서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어린 독자들이 동년과 가족의 정을 리해하고 생명의 깊이를 감지하게 한다.


◆《나의 어머니는 청소부》

장소만이 쓴 실기문학작품인 《나의 어머니는 청소부》는 섬서성의 한 시골 출신의 어머니가 청소부 경력을 통해 서툴지만 심수라는 이 큰 도시와 어울리며 공존하는 법을 배워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어머니의 눈을 통해 저자는 이 도시에서 고령 청소부들이 억지로 버티며 견뎌내는 생존 모습을 보게 된다. 다시 어머니와 함께 사는 계기를 빌어 어머니의 과거를 리해하고 현재의 모습을 기록하는 동시에 자신의 잊혀졌던 과거도 추적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청소부’의 시점에서 본 심수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녀가 다시 서로를 향한 가족간의 공감 그리고 ‘심수의 신세대’ 청년으로서 부모세대와 고향에 대한 회고 등 여러 감정이 겹쳐져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낸다.


◆《눈처럼 산처럼》

이는 장천익이 창작한 단편소설집으로 녀성의 시각으로 들려주는 현대녀성의 생존 곤경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소녀기, 청년기에서 중로년기에 이르기까지 책은 각 인생단계 녀성의 생존현황에 대한 관찰로 충만되여있으며 결혼생활, 산후우울증, 독립을 잃은 아픔 등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섬세하고 날카로운 필치로 7명 녀주인공의 인생 단면을 통해 ‘리리’라고 하는 녀성들의 성장사를 정리하고 있다. 그는 아마도 음력설 수송 기간 기차에서 독자 맞은편에 앉아있는 조용한 녀학생일 수도 있고 병원에서 독자와 어깨를 스치며 지나간 아기를 안고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는 녀자일 수도 있으며 독자집 이웃에 혼자 사는 이미 로년에 접어든 어머니일 수도 있다. 모든 녀인에게는 하나의 같은 퍼즐쪼각이 숨겨져있다. 그들의 은밀한 기쁨과 슬픔, 사랑과 증오는 이처럼 다르면서도 서로 통하고 있다.

  중화독서보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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