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7월 3일발 신화통신 기자 라국방] 최근 고온, 폭우, 홍수 등 극한 기후현상이 전세계 곳곳에서 빈발하며 여러 기상기록을 잇달아 갱신하고 있다. 국제기구와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감축, 탄소배출 감소와 기후 적응력 제고는 극한 기후 위험을 막는 관건이라고 밝혔다.
◆극한 기후 빈발
올여름 유럽은 두차례의 이례적인 폭염을 겪었다. 5월 하순, 유럽 서부는 유난히 이른 시기에 강력한 폭염을 맞아 영국, 프랑스, 에스빠냐, 이딸리아 등이 같은 달 최고기온 기록을 잇달아 갱신했다. 6월 하순에는 유럽 전역이 또다시 대규모 무더위에 휩싸여 폭염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중유럽, 북유럽 및 동유럽 일부 지역까지 확산되여 여러 나라의 최고기온 기록이 련달아 깨졌다. 독일, 체스꼬, 뽈스까의 최고기온은 각각 섭씨 41.7도, 41.1도, 40.5도에 달해 자국 력사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마르크, 스위스 등에서도 기록적인 고온이 관측되였다.
최근에는 지속적이고 극도로 위험한 폭염이 미국 중동부의 넓은 지역을 덮쳤다. 현지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데다 높은 습도까지 더해져 체감온도가 더욱 높아졌다. 지난 3월에도 미국은 한차례 복합적인 극한 기후현상을 겪었다. 동해안에는 폭설과 강풍이 몰아쳤고 서부에는 보기 드문 폭염을 겪었으며 하와이에는 극한 폭우와 홍수가 발생했다.
남아시아 여러 국가도 최근 지속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슈, 네팔, 스리랑카 등 국가가 모두 영향을 받았고 일부 지역의 최고기온은 섭씨 50도에 육박했다.
남아프리카의 여러 지역은 5월에 극단적인 기후가 발생했다. 집중호우, 홍수, 뢰우, 파괴적인 강풍과 강설이 쏟아져 인명과 재산 피해, 기반시설과 환경 파괴, 기본서비스 중단이 발생했으며 남아프리카 국가재난관리쎈터는 이번 재해를 ‘국가적 재난’으로 지정했다.
◆위험 및 위협 심화
극단적인 기후는 인류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조성한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력사적 데이터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약 48.9만명의 사망자가 고온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은 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세계기상기구 공식사이트는 인체가 흡수하는 열량이 체내 발산 능력을 초과할 때 열 스트레스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련속 며칠 동안 장시간 고온환경에 로출되고 특히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을 경우 다음날 깨여났을 때 이미 열 스트레스 상태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세계보건기구는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가 더 빈번해지고 강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해당 기구는 적응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1세기 80년대에 이르러 유럽지역은 매년 25만~40만명의 신규 인구가 하천 홍수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례로 들었다.
극한 기후는 기반시설에도 부담을 준다. 벨지끄, 단마르크, 프랑스, 영국 등 국가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렬차 지연이나 운행 중단이 발생했으며 그 원인으로는 아스팔트 로면의 팽창 및 변형, 철도선로 열팽창 등이 지목되였다. 유엔 유럽경제위원회는 2051년부터 2080년 사이에 극한 기후재해로 인해 도로, 철도, 수로, 항구 및 항공 허브가 지속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년간 영국 런던대학 칼리지 교수 안나 마브로자니 등 전문가들이 반복적으로 경고해온 것처럼 현대 대중교통 시스템의 운행 론리는 여전히 ‘온화하고 예측 가능한 기후’라는 과거의 가정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유럽 여러 지역의 학교, 양로원, 병원, 철도 등 기반시설은 현재의 고온날씨에 대처하기에는 완전히 역부족이다.
◆향후 대처방법
세계기상기구가 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엘니뇨현상이 열대 태평양지역에서 이미 발생했으며 향후 몇달간 급속히 강화되여 전세계 여러 지역에서 폭염, 가뭄, 집중호우 및 기타 극한 기후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기상기구 웹사이트는 20세기 중기 이후 인류활동으로 인한 기후변화는 복합적인 극단적인 기후의 발생 확률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유엔 환경계획처 기후변화국 적응및회복력부문 책임자 미레 아탈라는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두가지라고 말했다. 첫째는 재생에너지 발전 등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전면적으로 가속화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미 대기중에 축적된 이산화탄소와 기타 온실가스를 제거하는 것이다.
유엔 사무총장 구테레스는 이산화탄소가 여전히 전세계 장기적인 지구온난화의 주요 온실가스이지만 현재는 메탄배출 감축도 기후행동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메탄의 온난화 효과는 이산화탄소의 약 80배에 달한다. 그러나 대기중에 장기간 잔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와 달리 메탄은 보통 10~20년내에 분해된다. 따라서 메탄 배출을 대폭 감축하면 비교적 짧은 시간내에 랭각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한 세대내에 전 지구적 기후 온난화를 현저히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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