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20킬로메터 ‘장날 뻐스’편민봉사로 민생 온도 전달

2026-07-02 09:40:07

6월 하순의 어느 날 새벽 5시, 날이 밝기도 전에 사천 달주시 통천구 포가진에 있는 뻐스 정류장은 이미 활기찬 분위기를 띠고 있었다. 수십명의 남새재배호들이 강남콩, 감자, 닭알로 가득찬 바구니를 등에 지고 49선 뻐스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도심과 농촌을 오가며 왕복 20킬로메터를 달리는 이 전용뻐스 로선은 2023년에 개통된 이래 현지 남새재배호들이 도시에 진입해 남새를 판매하는 경로를 개척했다.

재배호들이 남새가 담긴 바구니를 메고 ‘장날 뻐스’에 탑승하고 있다.

포가진에서 시내 시장까지의 거리는 약 20킬로메터인데 기존의 일반 뻐스는 대형 짐바구니의 승차를 금지했기에 60세를 넘긴 재배호들은 어둠을 헤치며 3~4시간씩 걸어야만 했다. 비가 오면 진흙길이 미끄러워 이동조차 힘들었고 도착할 때가 되면 남새의 상품성이 떨어져 판매가격이 크게 깎였다. 더우기 무허가증 ‘불법차량’을 리용하면 차비가 5~6근의 남새 판매수익과 맞먹어 원래에도 얼마 안되는 리윤이 크게 줄어들었다.

2023년 달주시는 49선 ‘장날 뻐스’ 전용 로선을 정식 개통했다. 일반 뻐스와 달리 이 로선은 재배호들의 실제 수요에 맞춰 전방위적 인성화 개조를 진행했다. 차량 내부에는 짐바구니 보관 구역과 2층 선반을 갖췄고 개조된 안전벨트를 사용해 차량이 흔들리거나 회전할 때 바구니가 넘어져 남새가 눌리는 경우를 방지했으며 창문에는 저울대, 우산, 물병을 걸 수 있는 편의 걸이가 설치되였을 뿐만 아니라 운전석 옆에는 고정용 끈이 마련되여 흔들리는 남새바구니를 언제든지 고정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전용뻐스의 출발 시간이 일반 뻐스보다 일찍 하여 재배호들이 아침시장에 가는 데 더욱 편리해졌고 60세 이상 로인 재배호들은 무료로 탑승할 수 있게 했다.

편민봉사는 가장 기본적인 시설 설치에 그친 것이 아니였다. 뻐스회사는 수차례 조사연구를 통해 재배호들의 승차 애로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승차 혼잡, 물품 보관 불편, 남새 손상 등 미세한 문제들을 대상으로 봉사의 세부사항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했다. 현재 운전기사와 안내원은 출근 시간보다 일찍 나와 재배호들의 바구니를 옮기고 남새를 정리하며 바구니를 고정해주는 등 ‘탑승 가능’한 기초적 보장에서 ‘편안하게 탑승하고 안심하여 운반할 수 있는’ 세밀한 봉사로 승격했다.

2년간의 운행에서 편민 전용로선은 풍부한 성과를 거뒀다. 현재 달주시에서 개통한 6갈래의 ‘장날뻐스’는 루적 운행 거리가 25만킬로메터에 달했고 연인수로 73만명의 도시와 농촌 주민에게 봉사를 제공함으로써 농촌의 밭과 도시의 장터를 잇는 민생의 련결고리가 되였다.

  중국신문넷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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