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 복합적 야간경제 생태계 조성
문화체험과 소비 결합

2026-07-07 09:19:06

해가 지면 연길의 밤거리는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지역특색이 어우러진 도시 경관과 다양한 소비 씨나리오를 내세워 문화체험과 소비가 결합된 복합적인 야간경제 생태계가 완성되여간다.

지난 6월 30일 저녁, 연길인민공원 곳곳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반짝이는 조명 아래서 사진을 찍는 젊은이들, 금방 공원에서 산 장난감을 손에 쥐고 신나게 뛰노는 로씨야 어린이들, 벤취에 앉아서 이색적인 야경을 감상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최근 연길인민공원에서는 야간관광시설 개조, 승격 대상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몰입식 야간관광의 새로운 공간을 선물했다. 공원은 현재 도시의 활력과 이색적인 분위기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축소판으로 자리잡고 있다.

같은 시각, 연길수상시장에 위치한 룽마트는 외지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룽마트는 연길에서 가장 큰 한국식품 수입, 류통 매장으로 과자와 음료수부터 식기와 세면용품까지 다양한 한국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진렬대 앞에 선 관광객들은 하나같이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들이다. 자기 고향에서는 본 적이 없는 이색적인 외국어 포장의 식품들을 손에 쥐고 뒤에 붙여진 중국어 라벨을 유심히 읽어본다. 구경하고 고르고 읽어보는 과정은 이미 단순한 쇼핑을 넘어 문화탐험의 시간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한편 연집거리에 위치한 카이로스호텔에서 짐을 풀고 나온 관광객들이 저녁거리를 활보하다가 이중언어 간판이 반짝이는 한 꼬치구이가게에 시선이 꽂힌다. 큰 창문을 통해 보이는 내부의 세련된 인테리어와 깔끔한 환경이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망설임 없이 문을 열고 들어선 관광객들은 밝은 조명 아래 테블에 둘러앉아 꼬치를 굽고 술잔을 기울이는 정겨운 분위기에 푹 빠져든다.

연길시 BRT가 지나는 공원로 구름다리 우에서 관광객들이 란간에 기대여 다리 밑으로 쉴새없이 오가는 차량과 화려하게 불을 밝힌 거리 량켠의 가게들을 바라보며 눈길을 떼지 못한다. 밤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끊이지 않는 차량과 화려한 간판 불빛은 도시의 활력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단순한 야경을 넘어 연길의 야간경제 활력과 잘 조성된 기반시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생생한 창구였다.

  남광필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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