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보고
[싱가포르 7월 8일발 신화통신 기자 서창] 7일, 세계기상기구는 보고를 발표해 2025년 남서태평양지역의 기온이 관측이래 두번째로 높게 기록되였으며 해양 폭염이 더욱 빈번해지고 해수 산성화가 심화되며 해수면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연해 지역사회와 저지대 섬나라들의 경제 및 생태계 등이 지속적인 위협에 직면해있다고 밝혔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동남아시아 해양폭염서비스 연수회에서 발간된 ‘2025년 남서태평양 기후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남서태평양 지역의 륙지 및 해양 년평균 표면기온은 1991년부터 2020년까지의 평균치보다 섭씨 0.37도가량 높았으며 이는 2024년에 이어 관측사상 두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해양의 장기적인 온난화로 인해 해양 폭염이 더욱 빈번하고 지속시간이 길어지며 강도도 더 강해지고 있어 해양 생태계는 물론 해양자원에 의존하는 지역사회 및 관련 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양 폭염이란 해양이 오래동안 극도로 높은 온도상태에 있는 현상을 뜻하며 대규모 산호 백화현상, 어류 페사, 수산양식업 피해, 해조류림 사멸, 종의 분포 변화 및 유해 조류 번식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오스트랄리아 남부 해역, 태즈먼해 남부 해역, 필리핀과 하와이 사이의 북태평양 열대 해역,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이남의 일부 해역 등 여러 해역의 수심 700메터 이내의 상층부에서 기록적인 열함량이 관측되였다.
또한 1999년부터 2025년까지 남서태평양지역의 해수면은 년평균 약 3.7밀리메터의 속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이 점점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함에 따라 해양 산성화가 끊임없이 심화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남서태평양지역 전역의 해수면 PH값이 거의 모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또한 2025년 해당 지역의 여러 국가들이 극한 기후 및 기상현상을 겪으면서 인명피해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으며 그중 열대 저기압의 영향이 특히 심각했다고 전했다.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 알리스 샤바나는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에서 고온이 다중 재해 위험을 지속적으로 가중시키고 있으며 식량 시스템, 공공보건, 기반시설, 해양환경 등 문제와 서로 얽혀있어 주민들의 건강과 생계에 새로운 압박을 주고 있다. 조기경보가 적시에 이루어지고 정보가 신뢰할 수 있으며 가장 취약한 계층까지 전달될 수 있다면 조기 경보와 사전 대응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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