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주은 그림 알고 보니 에스빠냐 거장 작품

2026-07-13 08:39:48

에스빠냐의 한 시민이 길거리에서 우연히 주은 그림이 에스빠냐를 대표하는 인상주의 화가 호아킨 소로야(1863년─1923년)의 작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현지시간으로 2일 보도했다. 소로야는 19세기말─20세기초 빛과 해변 풍경의 거장으로 유명한 에스빠냐 화가이다.

에스빠냐 길거리에서 주은 소로야 작품.


보도에 따르면 안드레스 우르타도(57세)는 최근 에스빠냐 남서부 세비야의 길거리에서 주은 그림이 도난당한 소로야 작품이라는 뉴스를 보고 경찰을 통해 해당 그림을 소유주에게 돌려줬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우르타도는 주말을 맞아 세비야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는 동안 길거리에서 우연히 해당 그림을 발견했다. 누군가 이 그림을 길거리에 버렸다고 생각했으나 그림이 들어있는 금색 액자가 마음에 들어 해당 그림을 챙겼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우르타도는 인공지능(AI)을 통해 해당 그림이 소로야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지난 1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I가 말도 안되는 가격을 제시해 마드리드의 경매회사에 전화한 뒤 해당 그림의 사진을 보냈고 경매장측은 소로야 작품이라고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해변에 있는 2척의 뽀트를 그린 이 작품 가격은 최대 15만유로(인민페 약 13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르타도는 해당 작품이 도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세비야에 거주중인 소유주에게 해당 작품을 되돌려줬다. 소유주 가족은 여러해 동안 이 그림을 보유했고 휴가를 갈 때마다 그림을 챙겨갔다고 한다.

이 가족은 자동차 트렁크에 이 작품을 싣고 해변으로 떠날 계획이였다. 하지만 실수로 그림을 벽에 기대여놓고 휴가를 떠나버렸다. 이후 해당 그림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그림 행방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는 게시물들을 여기저기 올렸지만 지난 6월 30일까지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했다.

경찰을 통해 잃어버린 그림을 되돌려받은 소유주 가족은 그림을 주은 우르타도에게 작은 선물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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