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씨 22도의 쾌적한 여름날, 변강도시 연길에 푸른빛이 흘러넘친다. 연길시중국조선족민속원에 청기와와 흰벽 사이로 젊은 학생들이 줄지어 다니며 렌즈에 웃음꽃을 담아내고 연길공룡박물관 공룡화석 앞에는 지식을 탐구하려는 젊은 얼굴들이 몰려든다. 이 여름, 연길 거리를 걸으면 어딜 가나 젊은이들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조용한 변강도시가 어떻게 전국 각지의 대학생들을 이토록 앞다투어 찾아오게 만들었을가?
학생증만 있으면 뻐스를 무료로 탈 수 있고 민속원 입장료는 50% 할인되며 음식과 사진촬영, 문화창의제품 등에 쓸 수 있는 소비쿠폰도 풍성하다. 연길이 전국 대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이 ‘여름철 선물보따리’는 자잘한 혜택이 아니라 ‘먹고 자고 다니고 구경하고 사고 즐기는’ 전반 수용체계를 아우르는 따뜻한 배려이다. 젊은이들이 “진심이 듬뿍 담겼다.”고 감탄하게 만드는 것은 단연 ‘청년역참’ 정책이다. 최장 4박5일의 무료숙박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35세 이하, 전문대 이상 학력의 타지방 호적 구직청년 및 대학교에서 조직한 10인 이상의 연구학습단체는 인터넷 신청만으로 부담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송원에서 연길로 면접을 보러 왔다가 대학생 여름철 연길관광활동을 만나 뻐스 무료, 숙박 무료에 식사까지 학생 가격으로 누렸습니다. 이 도시의 따뜻한 정과 진심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구직청년 손완녕은 연길의 기후가 쾌적하고 풍경이 독특하며 인심이 순박한 데다 청년들에게 이렇게 친근하니 자신을 비롯한 수많은 방문객들이 연길에 남아 일하고 자리잡아 살고 싶은 마음을 품게 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터놓았다.
연길이 청년들에게 보내는 배려는 정책에 그치지 않고 젊은이들의 실제 요구를 세심히 파악한 데 있다. 민속원에서는 조선족 전통생활을 깊이있게 체험하고 공룡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 IP로 연구학습의 새 창을 열어주며 ‘연길행’ 미니프로그람의 전용통로는 모든 혜택을 일목료연하게 모아놓았다. 이 도시는 현대 젊은이들이 원하는 것이 단순한 가격 혜택 뿐만 아니라 존중받고 관심받으며 배려받는 정서적 가치라는 점을 깊이 리해하고 있다.
이러한 정서적 가치의 배후에는 연길시가 청년친화형 도시건설을 깊이 파고들어 청년 인재를 끌어들이고 육성하며 유치하는 사업을 실속있게 추진하려는 실천적 타산이 깔려있다.
“청년 배려 정책으로 청년들을 끌어당기고 인기를 끌어모으기를 기대합니다.” 연길시당위 조직부 부부장 왕굉업은 연길시가 문화관광 발전을 목표로 여름철 문화관광 시장의 특성과 결부하여 대학생 전용 혜택정책을 내놓았으며 정밀하고 다각적인 봉사조치로 연변의 문화관광 체험을 풍부히 하고 ‘연길이라는 생활’ 문화관광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다듬어 활력 넘치는 청년연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구상에는 랭철한 현실적 판단이 뒤받침한다. 문화관광시장 경쟁이 날로 치렬해지는 지금 젊은이들의 마음속에 가닿는 봉사를 제공해야만 모두가 발걸음으로 찍어주는 신뢰표를 얻을 수 있다. 연길의 실천은 일방적인 배려가 아니라 서로를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임을 증명한다. 도시가 실속있는 정책과 온기를 내주면 젊은이들은 소비의 활력과 전파의 열기, 인재 비축으로 화답한다. 민속원의 사진 한장,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추천 글 하나하나가 모두 ‘연길이라는 생활’ 브랜드의 가장 생동한 축소판으로 되고 있다.
소옥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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