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매체 밝혀
[워싱톤 8월 16일발 신화통신] 미국 《워싱톤 포스트》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아랍 국가 및 서방 국가의 여러 관원들이 미국에 대한 실망감이 걸프 동맹국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추장국련방, 까타르 등 일부 걸프 국가들은 트럼프정부에 대한 불만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일부 국가들은 미국이 자국내에 대규모 군사시설을 계속 주둔시키는 것을 허용할 필요가 있는지 론의하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이란에 대해 새 라운드의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여러차례 위협했으나 모두 협상에서 진전이 있다는 리유로 이러한 위협을 철회했다. 이는 트럼프가 이란과의 평화협정을 체결할 외교적 능력이 부족하다는 걸프 국가들의 우려를 점점 더 커지게 만들었다.
보도는 한 걸프 국가 관원의 말을 인용해 해당 지역 국가들이 미국에 대한 분노가 전쟁이 발발한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면서 이 관원이 “트럼프가 이 전쟁을 시작했고 우리가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미국 유라시아그룹의 중동·북아프리카 연구 책임자인 필라스 마크사드는 미국의 걸프 지역 동맹국들은 자신들이 ‘불필요하게’ 이번 전쟁에 휘말렸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쿠웨이트대학 력사학 조교수 바델 사이프는 “대 이란 정책에서 트럼프의 변덕스러운 태도가 걸프 국가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일부 걸프 국가들이 이미 다른 대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유럽의 한 고위 관원은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파키스탄이 <메카 공동방위협정>에 서명한 것은 ‘미국에 보내는 신호’이며 이는 해당 국가들이 “안보 및 방위 파트너십의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그들이 보기에도 미국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전했다.
워싱톤 아랍걸프국가연구소 연구원 안나 제이컵스는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걸프 국가들의 미국에 대한 “신뢰는 하락”했으며 미국이 해당 지역에서의 행위가 “걸프 국가들을 더 안전하게 만들기보다는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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