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항상 사명감과 함께
주로력모범 도문시소방구조대대 정치교도원 호문휘

2023-05-04 08:46:55

“위급한 상황에서 인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지키는 것은 우리 소방관들의 신성한 사명이다.” 이 같은 신념으로 30년 동안 수많은 목숨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크고 작은 재난현장을 누비며 싸워온 도문시소방구조대대 정치교도원 호문휘(48세), 4월 26일 만난 그는 항상 웃는 인상에 밝은 에너지를 내뿜는 사람이였다.

어릴 적부터 ‘군인’을 꿈꿨던 호문휘는 1992년 12월에 17살의 나이로 입대해 소방전사가 되였다. 그는 선후하여 백성시, 길림시, 장춘시 등지의 소방부문에서 복무했고 2016년에 도문시공안소방대대 정치교도원 직을 맡았다.

입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93년 3월 호문휘는 백성시 모 종이제조공장의 화재현장으로 출동했다. 끊임없이 불어대는 큰바람과 대량의 인화성 물품은 화재진압에 극강의 난이도를 더했다. 련속 7일 동안의 불철주야 끝에 호문휘와 전우들은 불을 철저히 진압했다.

“당시 처음 겪는 화재진압 작업이다 보니 두려운 마음도 없지 않았지만 함께 하는 동료 소방관과 의지하면서 두려움을 잊었다. 지금도 화재진압이 끝난 후 반장이 나와 전우에게 말한 ‘소방관이기에 험난한 상황일수록 역행해나가야 한다.’는 말과 현장의 군중들이 우리에게 ‘수고했다.’ ‘고맙다.’고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내민 장면이 생생히 기억난다.” 호문휘는 그 순간 인민의 생명, 재산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이 무엇인지를 깊이 깨닫게 되였단다. 그는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언제나 가장 먼저, 가장 빨리 출동해 주유소 화재, 가스폭발 등 한차례 또 한차례의 위험천만한 화재현장에서 불과 싸우면서 소방신병에서 경험이 풍부한 골간지휘원으로 성장했다.

도문시소방구조대대 정치교도원 직을 맡은 후 호문휘는 소방대오의 전투력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오면서 여러차례의 실천을 거쳐 ‘정해진 시간에 학습하고 무작위로 시험을 치는’ 학점식 훈련모식을 돌입해 ‘병사’들이 리론과 실전 능력에서 모두 큰 성장과 진보를 거두도록 했다.

“사업에 있어서는 엄격하지만 평소에는 우리를 항상 관심하고 배려해주는 형님이다.” 도문시소방구조대대 명성로 소방구조소 소장 류자앙은 호문휘의 인솔하에 소방대원들이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쳐 분발해 량호한 전투기풍과 깊은 우정을 쌓았다고 말했다.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타인을 책임지는 수호자 역할을 해온 호문휘는 가족들에게는 항상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큰불이라도 나면 숨 돌릴 틈 없는 화재진압 때문에 가족과의 련락이 두절되는 것은 물론이고 몇개월 동안 집에 못가는 게 다반사이다. 홀로 가정을 돌보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지금까지 아무런 원망 없이 묵묵히 자기의 사업을 지지해준 아내에게 특히 미안하고 고맙다는 그다.

2018년, 소방대오 개혁을 앞두고 많은 지인들이 호문휘에게 이 기회에 전역하여 가족이 있는 고향 장춘으로 돌아가라고 권유했지만 그는 자기의 선택을 견지하면서 소방 일터를 고수했다.

“이 직업을 선택한 이상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 군인에서 소방구조대원으로 신분이 전환되였지만 초심은 결코 변함이 없다는 그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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