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기층행) 원방사회구역에는 ‘특별’한 거리가 있다

2023-01-26 16:08:50

연길시 공원가두 원방사회구역에는 ‘특별’한 거리가 있다. 리발소, 슈퍼, 음식점 등 여러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이곳은 ‘7080, 8090인원 창업거리’로 불리우고 있다.

“사회구역의 취업봉사사업을 전면적으로 전개하고 구직인원들의 취업에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주고 싶었습니다.”

18일, 창업거리에서 만난 원방사회구역 부서기 정첩이 이같이 창업거리 조성 취지를전했다. 

“지난해 창업의 뜻을 품은 상가들끼리 똘똘 뭉쳐 8090창업거리를 탄생시켰습니다. 2015년에 조성된 7080창업거리에서 덕을 본 상가들의 입소문으로 창업자들이 모여들면서 창업거리 규모 확장이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다소 분산적이던 상호들이 이젠 제법 하나의 집단을 이뤘습니다. 현재 7080 창업거리에는 소상공호 39호, 8090 창업거리에는 소상공호 45호가 있습니다.” 정첩 부서기는 오늘날의 ‘7080, 8090인원 창업거리’를 갖추게 된 과정을 이같이 설명했다.

원방사회구역은 여러 방면으로 주민들의 취업, 창업에 중시를 돌리고 있다. 위챗그룹으로 취업창업 정보나 정책을 공유하기도 하고 정기적으로 취업기능양성, 취업좌담회, 취업초빙회를 조직하고 있다. 특히 일정한 성과를 이룩한 창업 ‘선배’들의 현실적인 조언과 경험을 공유해주는 창업좌담회는 창업 ‘새내기’들이 굽은 길로 걷지 않게 끔 인도해주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타지에서 창업의 쓴맛을 보고 2019년 말 연길시 원방사회구역에 자리잡아 재차 창업에 도전하는 진준룡(33세)은 취업기능양성에서 터득한 리론을 실제와 결부해 창업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그가 운영하는 작은 과일가게에는 이날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끊이질 않았다.

“실패의 쓴맛을 본 적이 있어 불안하고 헤매고 있었는데 원방사회구역의 정확한 인도와 지지하에 다시금 용기를 내여 창업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원방사회구역은 많은 창업인들에게 기회와 현실적인 조건을 제공해주었습니다.”면서 원방사회구역에 감사를 표했다.

“올해 중점 사업은 창업거리를 규범화하고 그 규모를 점차 확대하는 것입니다. 사회구역 주민들에게 보다 좋은 취업, 창업 플랫폼을 구축해줘 행복감과 만족감을 높이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취업, 창업에 현실적인 조건을 제공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김선 기자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