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의료 공백 메워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에서 최근 배액관이 필요 없이 단일공 흉강경 리용 최소침습 페암 수술에 성공, 환자의 고통과 부담을 크게 줄였을 뿐만 아니라 주내 해당 분야의 의료 공백을 메웠다.
이 수술은 흉부외과 및 마취과 의료진에 대한 요구가 비교적 높은 수술로서 수술 부위에 2~3센치메터 가량의 절개구 하나만 열고 흉강경을 리용해 페 병변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이다. 환자는 마치 수면 내시경을 받는 것과 비슷해 마취에서 깨면 바로 병상에서 내려와 활동할 수 있다. 또한 기관 삽입이 필요 없어 수술을 받는 과정 내내 자가호흡이 가능하고 수술 후 흉부 배액관이나 배액병, 소변배관을 비롯한 여러 배액관을 련결할 필요가 없어 상처와 고통이 적으며 회복이 빠른 등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해당 수술을 받은 첫 사례는 연길시에 거주하는 리모 환자인데 이 환자는 5년 전 우측 페에 결절이 발견되여 해당 병원 흉부외과 문진에서 진찰 및 관리를 받았다. 몇주 전 실시한 재검사에서 흉부외과 서정철 주임은 환자의 우측 페 결절이 커진 것을 발견하고 악성으로 의심되니 절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환자와 상의 후 해당 수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흉부외과 서정철 주임, 마취과 진운식 부주임을 비롯한 의료진의 긴밀한 협력하에 30여분 만에 수술은 마무리되였고 수술 후 흉부 재검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병변 부위는 완전히 절제되였으며 환자의 회복도 량호했다. 지금까지 총 세명의 환자가 이 수술을 받았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계속해 최소침습 기술에 대한 모색에 힘쓰고 쾌속 회복 리념을 견지하며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김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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