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춘시 룡원공원에서 두 시민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1992년에 건설하기 시작해 2008년에 확장을 거친 훈춘시 룡원공원은 통상구 대로와 연하가 교차로 동남방향에 위치해있다. 이 공원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힐링 공원일 뿐만 아니라 각종 조류들이 서식하는 쉼터이기도 하다. 31.9헥타르의 부지면적중 수상면적이 11헥타르, 록지면적이 14.4헥타르를 차지한다.

수년간의 건설과 보수를 통해 훈춘시는‘한개 공원 여러개 경관’이라는 원칙하에 룡원공원내 록화식물에 대해 최적화 설계를 마치고 1만여평방메터의 록화를 진행했으며 3만여그루의 각종 꽃을 심어 공원내 록화의 관상성, 예술성, 기능성의 유기적인 융합을 실현했다.

주말 훈춘시 룡천공원에서 나들이하는 한 가족.

아직 이른 봄이지만 공원에서는 산책하고 운동하는 사람들을 적잖게 찾아볼 수 있다. 공원 맞은켠 사회구역에 사는 진복상 부부는 아침마다 이 공원을 찾는다. ‘작은 공정 큰 민생’으로 집 문만 나서면 공원이라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는 진복상은 2일, 기자에게 “해마다 사업일군들이 록화, 미화를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면서 시민 의식이 제고되여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현상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훈춘시 룡원공원 일각. 

룡원공원이 도심에 아늑히 자리잡아 편안함을 선물한다면 룡천산을 끼고 있는 룡천공원은 등산하기 아주 적합한 공원이다. 훈춘시의 ‘페’라고도 불리우는 이 공원은 천연산소탕크이다. 저녁이거나 주말이면 이 곳에서 운동을 하거나 등산을 하는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공원은 또 야생동물들의 안식처이기도 하다. 수림 속에서 산새들이 지저귀는가 하면 다람쥐, 고슴도치를 비롯한 동물들도 서식하고 있어 도심의 천연동물원이다. 다년간 훈춘시는 룡천공원에 대한 생태정비를 부단히 강화했는바 이 공원은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리상락원으로 되였다.

훈춘시 룡원공원에서 한 가족이 휴식의 한때를 즐기고 있는 모습.

이 밖에도 훈춘시에는 가정주제공원, 법치주제공원, 쌍옹주제공원 등 각종 주제공원들이 뭇별처럼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중 창의원은 건강주제공원이라고도 불리운다. 이 공원 곳곳에는 과학적인 식단과 운동량, 금연과 금주, 구강보건, 만성병 예방 등 각종 건강지식이 담긴 선전란이 설치돼있고 건강 산책길외에도 건신기재, 단련장소, 휴식장소 등이 구전히 갖추어져있다.

훈춘시 동방동군소구역에 사는 오추월 녀사는 “운동을 하면서 문화, 건강 등 지식도 배울 수 있어 일거량득인 것 같다.”고 말했다.

훈춘시 룡원공원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시민.

근년에 훈춘시는 정품화 건설, 원림화 구축, 지능화 관리의 도시발전 도로를 견지하면서 도시환경 건설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도시건설에서 환경우선의 발전리념을 견지하고 도시와 생태의 유기적인 발전을 추진했는바 록음이 우거지고 화초가 호수에 비끼고 경관과 도시가 융합된 생태환경체계를 구축, ‘걸음마다 경관이 보이고 시선마다 록색이 안겨오는’ 도시경관을 형성했다. 또 이 시에서는 도심 속에 산발적으로 널려있는 공간마다 나무와 꽃을 심어 오락, 운동, 레저를 결부한 다기능 ‘호주머니공원(口袋公园)’을 건설함으로써 시민들의 레저, 오락 차별화 수요를 만족시켜주었고 도시의 생태공간을 효과적으로 확장했다. 동시에 진달래, 장백송 등 본토 특색 수종을 리용해 민속풍정과 훈춘 특색의 자원을 결부시킴으로써 민족특색이 선명한 경관록지를 형성했다. 지난해에만 1500만원을 투입해 5200그루의 나무, 50만송이의 꽃을 심었고 11만평방메터의 록지를 건설했으며 3개 미니공원, 3개 미형 록지를 건설, 시민들이 집 문을 나서 500메터만 가면 유원지, 광장, 공원에 다닿을 수 있도록 했다.

천태만상의 크고 작은 공원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도심에서 형형색색의 빛을 발산하고 있는 훈춘, 오늘도 ‘공원도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면서 시민들에게 행복감, 편안함을 선물하고 있다.

　　글·사진 장설화 김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