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호, 선두 상대로 반란 일으킬가?​ 오는 28일 저녁 원정서 광서평과팀과 격돌

2023-06-27 08:50:05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짧은 휴식기 후 재개되는 첫 경기에서 갑급리그 최강자 광서평과팀(이하 광서팀)을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연변팀은 오는 28일(수요일) 저녁 7시 30분 원정에서 광서팀과 2023 시즌 갑급리그 제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6월 들어서 홈장 3련전을 치렀던 연변팀은 26일 한달 만에 안방을 떠났다. 지난 홈장 3련전에서 연변팀은 2승, 1무, 무려 승점 7점을 손에 넣으며 상승세의 흐름을 제대로 탔다. 그리고 한주일 짧은 A매치 휴식기간 동안 체력을 추스르고 곧바로 광서팀전 원정길에 올랐다.

통상 을급리그에서 갓 승격한 팀들이 갑급리그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올 시즌 연변팀은 단순 잔류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연변팀은 현재 리그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4승, 4무, 2패로 7위(승점 16점)에 올라있다. 3위 남경도시팀과의 승점 차도 단 3점이다. 언제든지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광서팀전 결과와 기타 상위권 팀들의 승패에 따라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이다.

하지만 광서팀은 연변팀이 올 시즌 만났던 팀들중 가장 힘든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갑급리그에 승격한 광서팀은 지난해 11위를 기록,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제리치(쎄르비아), 왕화붕(장춘아태팀), 려품(상해신화팀), 단붕비(대련인팀), 류백양(상해해강팀), 조욱일(사천구우팀), 추정(사천구우팀) 등 실력파 선수들을 대량 보강한 덕분에 승격 1순위로 지목받고 있다.

광서팀은 현재 리그 1위(승점 24점)를 독주하고 있다. 2위 청도서해안팀과의 승점 차이도 3점이다. 올 시즌 7승, 3무를 기록하며 10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광서팀은 승점 뿐만 아니라 최다득점(19꼴)과 최소실점(4꼴) 등 면에서 전부 1위를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명실상부한 최강팀이다. 게다가 광서팀은 올 시즌 홈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제2라운드에서 2위 청도서해안팀과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후 기타 홈장 5경기에서는 전부 승리를 기록했다.

연변팀이 지금까지 득점한 9꼴 가운데 이보(3꼴), 왈두마(2꼴), 한광휘(2꼴) 세 선수가 절대다수를 책임지는 상황과는 달리 경기당 2꼴 가까이 득점중인 광서팀은 비교적 다양한 득점 분포를 보인다. 팀내 득점 1위는 7꼴을 넣은 중국 향항 공격수 안영가이다. 하지만 상해해강팀에서 영입한 U-21 자원인 류백양도 결정적인 6꼴로 팀의 무패행진을 돕고 있다. 이 두 공격 자원외 미드필더와 수비진에서도 여러명이 꼴맛을 봤다. 이날 연변팀의 승부의 관건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팀 공격수를 막을 뿐만 아니라 프리킥, 코너킥 등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들의 움직임에도 최대한 집중력을 돌려야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연변팀으로선 이번 광서팀전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는 반면 최근 상승세가 꺾일 수도 있는 기회이자 위기인 셈이다. 리그 최강팀과의 대결이고 그것도 오랜만에 떠나는 원정 경기인 만큼 ‘빅어도 좋다? 이기면 더 좋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경기에 림한다면 어쩜 기대 이상의 결과가 따르지 않을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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