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노력 분투해야□ 김일복

2023-02-08 09:08:04

3년 만에 자유로운 출행이 허용된 터라 이번 음력설에는 외지에 나가있는 청년들도 많이 돌아와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냈다. 간간이 이들을 만나 청년취업을 화두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30대의 전모는 국내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석사, 박사 과정을 외국에서 밟은 후 국내 여러 대학교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대도시, 연해 발달도시의 대학교들도 선택범위에 있었지만 그는 자기의 전공과 발전공간을 충분히 고려해 최종 3선도시의 한 대학교 교원으로 취직했다. 지금은 3선도시지만 발전속도가 빠르고 살기 좋은 도시로 정평이 나있는 데다가 교육과 인재에 대한 당지 정부의 중시도가 높고 인재초빙 정책도 좋아 아주 만족한다고 했다.

상해의 외자기업에서 일하는 한모는 10년간의 경력을 거쳐 현재 회사에서 중견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동안 대도시의 절주 빠른 생활, 높은 물가와 경쟁으로 인한 생활압력 등으로 힘들긴 했지만 꿈을 좇으며 고생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자아가치를 실현하며 발전한 대도시의 각종 기술과 혜택을 향수하면서 보낸 삶의 질이 충분히 높았다고 했다. 어떤 선택으로 어디에서 살든 자신의 꿈을 가지고 꿈을 향해 분투하면 노력의 대가는 언제든 향수하게 되며 분투로 엮는 삶은 행복하다고 부언했다.

김모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도시에 취직했다가 수입에 비해 높은 생활비용과 앞이 보이지 않는 암담함에 2년간의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곳에서 사업단위 초빙시험을 거쳐 안정된 직업을 찾은 그는 부모님과도 함께 하는 현재의 평온한 생활에 만족한다고 한다. 사업단위에서 초심을 아로새기면서 직업생애를 기획하고 열심히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꿈도 신심도 생긴다며 부풀어오르는 의욕을 과시했다.

청년들의 직업관념이 조금씩 변화하는 추세이다. 맹목적으로 대도시, 좋은 직장을 바라지 않고 자신의 꿈 그리고 미래발전방향에 따라 지역, 업종, 류형을 선택하고 있다. 최근년간 대학교 졸업생들의 3, 4선 도시 선택 비중도 조금씩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어디서든 어떤 직종에서든 자신이 선택했고 노력, 분투하려는 의지만 따라선다면 인생의 가치는 실현될 것이고 그 과정은 신나고 아름다운 청춘일기로 삶의 소중한 경력으로 남을 것이다. 반대로 어떤 발달지역이든, 어떤 좋은 직장이든 자신의 꿈에 맞지 않고 더우기 불평불만만 가득 품고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무의미한 시간이 흘러갈 것이고 결국 동년배들 속에서, 시대 속에서 락오자로 전락되고 말 것이다.

청년들은 가슴에 올곧은 심지를 가지고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마음을 붙이고 노력하고 분투할 수 있으며 행여 직장이 변경되더라도 소신 있게 계속해 나아갈 수 있다. 애초에 자신의 직업생애를 잘 기획하고 굳건한 마음으로 분투로 아롱진 삶을 수놓아간다면 청춘은 물론이고 인생 전체가 빛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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