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문화관광축제로 오감만족 향연 베풀어
훈춘·동북아문화관광미식주간 축제 현장 속으로

2023-09-07 08:55:21

8월 30일, ‘세계에 연변의 맛을 알리자’를 주제로 한 ‘동북아문화관광미식주 및 훈춘 제1회 북빙양 킹크랩축제’가 훈춘에서 막을 올리면서 특색 료리문화와 더불어 이국적인 풍정으로 관광객들에게 오감만족의 향연을 베풀어주었다.

19시 50분경, 축제의 개막식이 정식으로 막을 올리면서 오감을 자극하는 맛갈진 음식은 물론 중국 전통악기인 고쟁연주, 조선족 가야금연주, 로씨야 민족춤 등 동서양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공연들이 선보여지면서 현장은 환호소리, 박수소리로 들끓었다.

길림에서 온 관광객 류씨는 “며칠 전 가족들과 함께 방천 관광을 왔다가 때마침 일정이 되여 이 축제에 참가하게 되였는데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기분이 남다릅니다. 오늘 훈춘 밤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 같아요.”라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훈춘에서 ‘황성갈비’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장 강인호씨는 배정받은 전문부스에서 양갈비를 굽느라 손놀림이 분주했다.

“이번 미식주를 위해 일부러 사흘 전부터 특제양념에 재워둔 양갈비를 공수해왔습니다. 훈춘은 독특한 지리적 우세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족특색 음식, 향토료리는 물론 이국적인 료리를 맛볼 수 있어 맛의 고장이라고 자부할 수 있지요. 요즘 타지에서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는데 그들이 연변의 매력을 실컷 느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고 참가한 소감을 전하면서 축제의 개최는 상가의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로씨야 울라지보스또크에서 온 단체 관광객 70여명이 함께 자리를 했다. 한 로씨야 관광객은 “불과 몇년 전 만 해도 한달에 한 두번 꼴로 훈춘을 찾았는데 이 축제를 계기로 더 자주 드나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로씨야에서 맛볼 수 없는 다양한 음식을 오늘 실컷 맛볼 계획입니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로씨야 단체관광객들은 개막식에 앞서 훈춘시 유럽풍거리를 찾아 승격 개조한 이국색채가 짙은 훈춘시 유럽풍거리를 돌아보면서 날로 변모하는 도시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훈춘시상무국 시장관리과 한상원 과장은 “이번 훈춘·동북아문화관광미식주에 도합 330여개의 점포 및 상가들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행사기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킹크랩 료리는 현장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에게 맛의 향연을 선사해줄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관련 식자재, 공수 업체 등에 대해서도 문의하는 기업들이 현재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성회는 향후 미식문화를 담체로 협력상생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훈춘의 개방, 미식, 연출, 민속 등 요소를 곁들이고 문화관광 신형 업종을 육성함으로써 소비활력을 증강하고 나아가 지역경제의 고품질발전을 추동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였으면 좋겠습니다.”고 희망을 내치쳤다.

한편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기간 연변무형문화미식련합전시, 연변주 조선족미식 ‘료리왕’ 선정, 훈춘시 킹크랩 잔치, 훈춘 해산물(킹크랩) 조리기능 교류회, ‘어서 오세요’ 환락섬 로천맥주음악축제 및 동북아미식, 문화관광상품전시회 등 일련의 특색이 다분한 문화관광 미식 행사들이 이어지게 된다.

  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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