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촌 알맞는 산업 발전 촌민 삶의 질 제고

2023-09-20 08:50:22

최근년간 현지 실정에 알맞게 다양한 산업 힘써 발전 

'아름다운 향촌' 건설 촉진, 촌민들 수입도 제고


화룡시 남평진 고령촌은 화룡시시가지로부터 28킬로메터 떨어진 산 좋고 물 맑은 시골마을이다.

사계절 독특한 풍경으로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자연 속의 마을에 들어서면 싱그럽고 아늑한 정취가 물씬 풍긴다.

최근년간 고령촌에서는 현지 실정에 알맞게 소사육업을 힘써 발전시키고 있는 한편 마을의 자연환경과 민속문화요소를 리용해 관광업 발전에도 모를 박고 있다.

13일, 마을 외곽에 자리잡은 화룡시순합흠축산업유한회사의 우사에서 관리일군들이 삽으로 사료를 퍼서 구유에 붓고 있었고 소들이 우걱우걱 씹어먹고 있는 장면이 눈에 뜨이였다.

이 회사는 고기소 사육, 번식, 판매를 아우르는 종합성기업이다. 고령촌의 풍부한 삼림자원과 물자원은 연변소사육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다. 3만여평방메터에 달하는 우사에 500여마리의 연변소를 키우고 있는 이 회사는 현재 주내의 여러 음식업체에 소고기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남평진의 연변소사육중심지로 부상했다.

회사에서는 촌민들의 수입증대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는데 해마다 리익배당금으로 25만원을 촌민들에게 돌리고 있다.

회사 책임자 장경담은 “사육기지는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였다. 공기가 좋고 도시의 소음이 없어서 소를 키우는 데 안성맞춤이다. 소들은 샘물을 마시고 산속의 풀을 뜯어먹는다.”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사육환경이 일품인 만큼 소고기의 품질 또한 으뜸인데 현재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사 면적을 확대하고 사육량을 증가해 판매도경 공급을 보장하고 브랜드가치도 한층 제고할 타산이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들어 우리 주의 민속관광 열기가 날로 달아오르면서 고령촌의 관광업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농촌의 정경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삶의 온기와 푸근한 정서도 느낄 수 있는 시골려행은 도시인들이 자연의 품에 안겨 힐링을 만끽하기엔 가장 안성맞춤한 선택이다.

2019년에 건설된 촌의 민속원은 관광객들에게 관광, 식사, 숙박 등 복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촌민위원회 부주임 장국재는 “대학생들이 방학에 많이 오는데 가장 많았을 때는 하루에 140여명이 왔던 적이 있다. 평소에는 관광객을 30명 내지 40명 정도 접대하고 있다. 촌에서 관광업으로 버는 수입이 짭짤하다.”고 밝혔다.

현재 민속관광은 고령촌의 중점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산자락 아래 자그마한 시골마을에서 관광객들은 농촌의 정경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민속문화도 체험해본다.

유람객 안풍위는 “조선족특색 건축물들이 아주 인상깊다. 자연과 마을이 어우러져있어 마음이 즐겁다. 공기질이 좋아서 몸이 한결 가뿐하다.”고 전했다.

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 또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촌의 문사관이다. 2021년에 개관한 고령촌문사관은 고령촌의 력사와 문화가 전시되여있다. 이곳에서는 사진과 물품을 통해 마을의 옛 모습과 지금의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고령촌문사관 해설원 곡지단은 “관광객들에게 마을의 변화를 설명해주고 있다. 옛 물품들을 통해 정겨운 옛 추억도 떠올려본다. 여기는 고령촌의 과거, 미래와 현재를 두루 품은 곳이다.”고 표했다.

촌에서 2016부터 실시한 태양광발전대상은 촌 집체경제에 안정적인 수입원천을 마련해주었으며 이 대상을 통해 해마다 4.3만원의 경제수입을 올리고 있다.

촌주재 제1서기 리명달은 “태양광발전대상 수익금으로 환경미화원과 같은 촌의 공익성 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고 “해당 대상을 통해 장기적인 수입원천을 확보하게 되였다. 이를 통해 ‘아름다운 향촌’ 건설을 촉진하였을 뿐만 아니라 촌민들의 수입도 제고했다.”고 덧붙였다.

최근년간 고령촌에서는 촌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마을의 면모를 개선하고저 기초시설 건설에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도로 보수 및 건설, 환경 미화, 마을 록화 등 일련의 조치에 힘입어 마을의 면모는 한결 산뜻하고 쾌적해졌다.

촌민 오상학은 “옛날에는 길이 좁고 가로등도 없었다. 해가 지면 마을이 시커멓고 그랬다. 당의 정책이 좋아서 가로등을 다 세웠고 마을 곳곳에 꽃도 심었다. 마을에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촌주재 제1서기 리명달은 “앞으로 민속관광을 대폭 발전시키고 대상건설, 토지경영, 촌 집체경제 산하 산업도 힘써 발전시켜 고령촌을 남평진의 빛나는 명주로 발돋음시킬 것이다.”고 소신을 내비쳤다.

  남광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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