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포도 재배 지속발전 토대 마련

2023-09-27 09:16:30

포도농장주 왕립신:

비록 유기농 인증에 자금이나 정력이 적지 않게 들어가지만 이로 인해서 저희 포도농장이 지속 가능한 발전능력을 갖추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 자연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경제 효익도 챙길 수 있습니다.


15번째 절기인 백로가 지나고 가을 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질 즈음 달짝지근한 포도가 제철을 맞는다.

다년간 친환경 재배를 견지하고 있는 연길시 의란진의 포도원을 찾았다.

14일, 연길시 의란진 자안촌에 위치한  왕할아버지유기농 포도원에 들어서니 농장주 왕립신(43세)은 비닐하우스에서 알이 잘 여문 포도송이를 선별해 따고 상자에 옮기는 한켠 그의 안해는 하우스 밖에서 정성스레 딴 포도를 고객의 주문에 맞춰 상자에 차곡차곡 담고 있었다.

왕립신은 “이곳에서 포도농사에만 9년째 종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6개 하우스에서 주로 꿀포도, 청포도, 장미 등 인기 품종을 재배합니다.”고 설명하면서 “올해는 8월 18일부터 포도원을 대외로 개방해 소비자들이 여기에 와 직접 따는 재미를 볼 수 있습니다. 해마다 두달 가까이 되는 수확시기를 고대하면서 안해와 단둘이 밤낮으로 포도밭을 가꾸고 지키면서 흘린 땀과 로고가 이제야 열매를 맺습니다.”고 소개했다.

료해에 따르면 1만여평방메터 되는 포도원에서 전부 유기농 방식으로 해마다 2만근이 넘게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그 비결은 이곳 토지가 포도성장에 수요되는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고 양분변비료와 콩효소비료 같은 천연비료를 사용하면서도 가장 간소화한 시설을 동원해 전반 재배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한 데 있다고 왕립신은 전했다. 또한 그는 위치조건, 생산규모, 재배조건, 관리방식, 생산량 등 여러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받을 수 있는 ‘유기농 식품 인증서’ 를 최대경쟁력으로 꼽았다.

왕립신은 “비록 유기농 인증에 자금이나 정력이 적지 않게 들어가지만 이로 인해서 저희 포도농장이 지속 가능한 발전능력을 갖추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 자연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경제효익도 챙길 수 있습니다.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라고 자랑스러워 하면서 “추석을 앞두고 직원들의 명절선물로 유기농 포도를 찾는 회사들이 생겨나면서 위챗으로 대량주문하는 고객들도 적지 않습니다.” 고 부언했다.

의란진 대성촌에 위치한 대성일품포도채취원에서도 한창 친환경포도가 제철을 맞았다. 책임자 장홍매(45세)는 13년째 같은 자리에서 포도밭을 가꿔온 경험자로서 부단히 새로운 품종재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장홍매는 “남편과 함께 밭을 고르면서 제초작업을 하는 것으로 일년 농사를 준비합니다. 다음 농지포(地布)를 펴놓아 잡초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막고 지지대 보수작업과 나무모양 만들기가 잇달아 진행됩니다. 특히 여름철에 급속도로 성장하는 가지를 부지런히 잘라내면서 영양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료해에 따르면 지난 8월13일부터 꿀포도, 청포도, 말리꽃향 포도, 경아 포도, 광휘 포도 등 10가지 품종의 포도를 만나볼 수 있었다. 여러가지 품종을 재배하면서 비료선택과 관개시설에도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에 사용했던 점적관개는 물절약에 효과적이고 비료를 희석하여 관개할 수 있는 우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시기마다 물조절을 하기에는 분무식관개가 더 낫다면서 올해부터 새롭게 시도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다년간 사용한 콩효소비료보다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돼지분변비료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적으로 병충해를 막고 병반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장홍매에 따르면 현재 4개 비닐하우스에서 6년 넘은 로목으로 년간 6000근씩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다른 재배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지라 산량제고에 앞서 채취체험에 무게를 두고 다양한 종류를 배육하는 데 공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앞으로 캠핑요소를 곁들여 소비자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쉼터를 제공하는 이색경험으로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 밝혔다.

  전정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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