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촌 벼가을 본격 시작
전 주 대부분 지역 벼가을 11월초까지 지속

2023-10-10 08:34:35

5일, 화룡시 숭선진 고성촌에서 벼가을을 다그치고 있다.

가을빛이 짙어가는 10월 알곡수확기의 기세찬 동음이 전야에서 떠들썩하게 울려퍼진다. 5일, 화룡시 숭선진 고성촌의 아득히 펼쳐진 황금빛 벼바다에서 벼수확기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기계의 움직임에 따라 벼는 곡물창에 들어가 벼알로 남고 짚대는 논에 분출된다. 수확기 곡물창에 낟알이 차면 논뙈기 끄트머리에 가 농용 뜨락또르에 부리우는데 운송관에서 살찐 벼알들이 련속 쏟아져나온다.

“마을에서 수전 4헥타르를 도급 맡아 벼를 심고 있다. 일주일 전에 논물떼기를 했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벼가을에 들어갔다. 두세날내로 벼가을을 와닥닥 끝낼 타산이다.” 이날 만난 고성촌의 벼재배호 호효순은 올해 작황이 대단히 좋다고 이야기하면서 황금물결 설레이는 포전들을 흐뭇한 눈길로 둘러보았다. 해볕에 검실검실해진 그의 얼굴에는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한 흐뭇한 심정이 그대로 어려있었다.

삼십여년의 벼재배 경험이 있는 촌민 김동식은 “촌의 벼는 두만강 물로 관개하여 재배하고 있다. 노래 <붉은 해 변강 비추네> 속의 ‘강물을 가로막아 산에 올리네’ 가사는 상천촌의 관개수로를 묘사한 것인데 그 강물이 상천촌을 지나 고성촌에 흘러내려온다.”고 설명했고 “수질이 좋고 주변 환경이 오염이 없어서 입쌀이 찰지고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향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고성촌당지부에 따르면 촌의 벼재배 면적은 170헥타르이고 2022년 벼산량이 23.8만근에 달했다. 고성촌의 토양은 셀렌원소가 풍부하여 이곳의 입쌀은 셀렌원소 함량이 높다. 고성촌주재 공작대에서는 촌민들을 도와 외지판매 경로를 적극 넓혀주고 있다. 촌에서는 입쌀을 정밀 포장한 뒤 북경시, 호남성 등 지역에 판매하고 있고 안정적인 판로가 형성되였다. 촌의 규모급 재배호 손운하에 의하면 입쌀을 본지방에서 판매할 때는 근당 3원에 팔았는데 지금은 외지에 근당 6원에 판매하고 있다.

주농업농촌국에 따르면 올해 우리 주에서는 벼를 50.2만무 심었고 대부분 지역의 벼가을은 10월초에 시작되여 11월초까지 이어진다. 

글·사진 남광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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