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국산 대형 크루즈선 인도

2023-11-13 08:59:05

래년 1월 상업운행 개시


중국 첫 국산 대형 크루즈선인 아이다·모두(爱达·魔都)호가 인도되였다고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아이다·모두호가 전날 발주 업체인 아이다 크루즈선유한공사에 인도돼 예정 대로 래년 1월 상업 운행에 나설 전망이다.

이 크루즈선은 중국 국영조선공사 산하 CSSC 크루즈와 상해외고교(上海外高桥)조선이 공동 설계·건조했으며 상해 보산 크루즈 터미널이 모항이다.

첫 국산 크루즈선 ‘아이다·모두호’.


길이 323.6메터에 13만 5500톤으로, 24층 건물 높이에 연 면적 4만평방메터인 이 크루즈선은 2125개 객실에 5246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22개 고급 식당과 스탠드바 등 오락시설도 있다.

아이다·모두호는 래년 1월 1일 첫 상업 운행에 나서기로 했으며 지난 9월부터 탑승객 모집에 나섰다.

첫 운항은 상해에서 출발해 한국 제주를 거쳐 일본 나가사끼·후꾸오까·사세보·오끼나와에 기항하는 코스로서 4박5일 일정에 인민페 3000~4500원으로 책정되였다.

크루즈선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항공모함과 함께 조선업의 ‘3대 보석’으로 불리우며 아이다·모두호 건조에 따라 중국이 세개 보석을 모두 확보한 나라 대렬에 합류했다.

현재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해 운항중인 국가는 독일, 프랑스, 이딸리아, 핀란드 4개국이며 핀칸티에리(이딸리아), 메이어 베르프트(독일), 아틀란티스(프랑스) 등 3개 크루즈선사가 세계 크루즈선 려행 시장을 독점해왔다.

상해공정기술대학과 상해국제크루즈선경제연구쎈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크루즈선 려행 시장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년평균 36.7%의 성장률을 보였고 이후 5년간은 년평균 최대 72.8%의 성장률을 보이며 급성장했다.

2017년 이후 성장률이 둔화해 그해 8% 성장에 그쳤지만 여전히 미국 다음 가는 크루즈선 려행 시장을 형성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신문주간은 “인당 국내총생산(GDP)이 6000~8000딸라일 때 국제 크루즈선 발전의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중국의 2012년 인당 GDP(6100딸라)는 이 요건 최저선을 충족했고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크루즈선 려행 시장으로 떠올랐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 크루즈선 려행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크루즈선 건조 능력은 제한적”이라면서 크루즈선 건조에 성공함으로써 중국 조선업계의 새로운 성장 발판이 마련되였다고 진단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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