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보장으로 재택양로 선호도 높아
편안함에 편리함 안전함 더해져

2023-11-21 15:54:07

2020년에 진행된 제7차 전국 인구 보편조사에 따르면 전국 2억 6000명의 60세이상 로인인구 중 90%를 차지하는 로인들이 양로기구가 아닌 재택양로를 선택했다.  어쩌면 기존의 양로기구보다 아직은 안락한 내 ‘보금자리’가 로인들 마음 속 첫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듯 싶다. 로인들 선호도가 높은 재택양로에 최근 몃년사이 다양한 정책까지 보장되며 재택양로의 편안함에 편리함과 안전함까지 더해지고 있다.


◆‘로인식당’에서 끼니 걱정 해결

“애민식당 덕분에 큰 부담을 덜었습니다.” 17일, 화룡시 민혜가두 애민사회구역 ‘애민식당’에서 92세 모친의 점심식사를 포장하고 있는 두흥걸(73세) 로인은 엄지를 치켜들며 이같이 말했다. 90세의 고령에도 재택양로에, 독거생활을 고집하는 모친의 식사를 챙겨드리느라 두흥걸 로인은 매일 점심마다 따뜻한 반찬을 해다 드렸다고 한다. 그러다 올해 5월 로인들을 위한 ‘애민식당’이 오픈하자 90세 로인은 무료로 식사할 수 있다는 희소식에 이젠 점심마다 ‘애민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해가고 있다.

“무슨 반찬을 준비해야 될지도 고민이고 날마다 색다르게 맛있게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였는데 애민식당 덕분에 큰 시름을 덜었습니다.   저는 저렴한 가격에, 모친은 무료로, 한번에 두사람의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데다 반찬도 다양하고 맛도 좋아 아주 편리하고 만족스럽습니다.” 두흥걸 로인은 가장 큰 문제였던 끼니 걱정을 한 방에 날려준 ‘애민식당’ 덕분에 모친을 돌보는 일도 훨씬 쉬워졌다고 한다.

재택양로하는 로인들이 장보기가 어렵고 음식 만들기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5월 16일부터 정식 운영에 투입된 이‘애민식당’에서는 60세이상 로인들에게는 6원의 저렴한 가격에, 90세이상 로인들에게는 무료로 식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로인들에게는 배달봉사까지 해주고 있다. 주일마다 날마다 바뀌는 다양한 반찬에 매일 80여명 로인들이 찾을 정도로 로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애민식당’은 식사문제가 가장 ‘큰 산’이였던 로인들의 재택양로에 만족감과 편리함을 더해주고 있다.

‘애민식당’은 민정부를 비롯한 여러부문에서 련합으로 발부한 ‘로인 식사돕기 봉사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행동방안’에 힘 입어 화룡시 뿐만 아니라 전 주 8개 현, 시에서도 우후죽순으로 개설되고 있어 재택양로하는 로인과 가족들에게 큰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맞춤형 개조’, 재택양로의 안전 담보

“화장실을 보십시오. 미끄럼 방지 매트 뿐만 아니라 손잡이도 설치해줬습니다.” 슬하에 자녀없이 외롭게 독거하고 있는 연길시 북산가두의 한로인은 얼마전 금방 개조한 화장실을 자랑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무릎이 아파 걸음이 불편하다보니 화장실을 사용할 때마다 늘 넘어질가봐 걱정스러웠습니다.”는 한로인은 올해 사회구역의 도움으로 ‘맞춤형 개조’ 봉사를 신청했다. 가장 불편하고 위험했던 화장실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고 움직이기 편하도록 손잡이를 설치해 준 덕분에 한로인은 전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였다.

특수 곤난로인들의 재택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 주는 올해 178만원을 투입해 독거, 무자녀 등 조건에 부합되는 892세대 특수 곤난로인 가정에 대해 ‘로인 위한 맞춤형 개조’를 진행했다. 로인들의 수요, 거주환경, 이동경로, 생활습관 등 다방면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한 세대 하나의 정책’으로 진행된 ‘맞춤형 개조’는 로인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재택양로 환경을 마련해주었다.


◆다양한 의료봉사로 건강 보장

잔병은 점점 많아지고 병원 다니는 일은 점점 번거로워지는 것 또한 재택양로의 ‘단점’ 중 하나이다. 하지만 최근 가정의료 봉사, ‘병원진료 동행봉사’, 약품 대리구매 봉사, 무료진료 봉사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독거하는 로인들을 위한 의료봉사들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이 ‘단점’ 또한 점차적으로 보완되고 있다.

“요즘 혈압은 괜찮습니까? 올해도 무료 신체검사가 있으니 아직 참가 안 했으면 꼭 하십시오.” 20일, 연길시 공원가두 원길사회구역에 살고 있는 최풍자(76세) 로인은 아침 일찍 가정의사의 전화를 받았다. 주기적으로 방문전화를 하고 있는 가정의사는 로인의 최근 건강상황을 상세히 물어보고 또 겨울철 건강에 대한 주의점까지 꼼꼼히 알려주었다.

‘전국 가정의사 대오는 법적으로 체결한 협의에 따라 주민들에게 기본 혹은 맞춤형 의료봉사를 제공해야 한다.’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지도의견에 따라 우리 주에서는 640여개 가정의사 대오, 3100여명의 가정의사가 121만 7000여명의 주민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가정의사는 계약을 체결한 주민들에게 건강관리, 건강자문, 약품 사용 지도 등 다양한 봉사를 제공하고 있기에 로인들도 계약만 체결하면 집에서 보다 쉽고 간편하게 기본적인 의료봉사를 향수 할 수 있다.

최근년간 여러 사회구역에서 ‘병원진료 동행봉사’, ‘약품 배달봉사’ 등 집 앞 ‘15분 양로권’ 구축에 최선을 다 하면서 저마다 특색있는 의료봉사를 제공하고 있어 로인들의 재택양로 또한 보다 만족스럽고 안전하고 편리해지고 있다.

  추춘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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