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외무역 질적 성장 두드러진다
‘신3종 제품·신흥시장·전자상거래’ 성장 포인트

2024-01-29 14:50:37

우리 나라 대외무역이 여러 악재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전 발표된 우리 나라 대외무역 ‘성적표’를 분석해 보면 지난해 우리 나라의 수출입 총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0.2% 증가한 41조 7600억원을 달성하여 량호한 수준을 보였다. 이로써 우리 나라는 안정성 증진과 품질 개선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평가이다.

올해 업계 관계자들은 세계 경제 회복 둔화 및 글로벌 무역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상황에서 우리 나라의 수출입 규모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질적 성장이 두드러져 자신감이 일층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경제가 회복되고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신3종 제품으로 일컫는 전기차, 리튬배터리, 태양전지를 포함한 새로운 성장 포인트가 더욱 발전해 대외무역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나라의 수출액은 23조 7700억원으로 0.6% 증가했다. 이는 우리 나라 수출이 세계 경제 둔화속에서 최고치를 갱신하며 합리적인 량적 성장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점유률 면에서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관계자들은 부연했다.

2023년 대외무역 성적표에서는 우리 나라 대외무역의 발전추세를 엿볼 수 있었다.

수출 품목으로 보면 전기차, 리튬배터리, 태양전지 등 ‘신3종’ 제품의 수출총액은 1조 600억원으로 29.9% 증가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무역파트너가 다양해졌다. 지난해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의 수출입 총액은 19조 4700억원으로 전체 수출입의 46.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한편 신에너지는 우리 나라 대외무역에 강한 힘을 불어넣고 있으며 정책지원의 핵심으로 되고 있다. 일전에 있은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는 새로운 대외무역 동력 육성 가속화, 대외무역 외자 공고화, 중간재·서비스·디지털 무역, 다국 전자상거래 수출 확대 등 업무를 제시했다.

관련 부서에서는 다국 전자상거래 수출을 확대하고 통관, 세수, 외환 등 관련 정책을 개선하도록 지원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일대일로’ 공동건설 경제무역 협력을 추진하며 무역 디지털화, 친환경화 등을 가속화하고 있다.

나아가 정부의 정책적 뒤받침과 비교우위에 힘입어 대외무역 기업의 자신감도 일층 높아졌다. 최근 주요수출입 기업에 대한 세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분의 3이상 기업이 올해 수출입이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보고서에서는 올해에도 전기차, 리튬배터리, 태양전지 수출이 빠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며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 등 신흥시장의 수출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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