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독서보》, 2023년 10대 아동도서 선정

2024-02-08 08:22:51

겨울방학이 한창인 요즘, 독서라는 취미생활을 아이와 함께 누리고 같이 성장해가는 독서생활을 만들어나가는 부모의 모습을 조용히 그려본다. 어릴 때 습관이 평생 간다. 어쩌면 독서가 최상의 가풍이고 책꽂이가 가장 좋은 부동산일지도 모른다. 아래 책들은 《중화독서보》가 추천 선정한, 지난해 10대 아동도서들이다. 휴대폰을 슬쩍 내려놓고 책을 읽다 보면 아이와 함께 추억을 만드는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사품치는 시내물》은 작가 서로가 자기의 생활과 깨달음을 결합해 쓴 산문집이다. 그는 백태 인생에서 가장 세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한데 모아 갈팡질팡하면서도 착실한 앞길을 펼쳐나가고 있다.

작품은 현실생활에 대한 관심과 열정에 토대해 소박하고 섬세한 실화법으로 사건을 묘사하고 인물을 형상화한다. 또 먼곳에 있는 인물이 더 이상 먼곳에 있지 않게 하고 주변의 인물에게 더욱 빛나는 점이 있게 한다. 우리 모두는 마치 한갈래의 봄 시내물처럼 얼음을 깨고 세차게 흐르면서 생명의 활력과 분투의 격정으로 충만되여있다. 무수한 ‘봄 시내물’이 한데 모이면 활기가 넘치게 번영하는 시대의 면모가 된다.

《바다 우의 발자국》은 군대 작가 왕과가 창작한 남해섬 암초 수호자와 건설자에게 경의를 표하는 아동소설이다. 어느 한차례 남해 항행에서 겁이 많은 소년 진칠상은 비겁함과 작별하고 고중입시에서 패배한 정본과는 인생의 방향을 찾는다. 소년의 성장 려행의 뒤에는 아버지 세대가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에 남긴 생명의 흔적이 뚜렷이 가려져있다.  이 작품은 문학적인 필치로 성장한 마음속의 가장 은밀한 부분을 감동시켜 리상과 숭고에 대한 추구를 굳게 지켜나간다.


청년작가 왕로기가 쓴 《관산은 어디에》, 이 작품에서 소년 전릉은 혼자 사는 90세 로인을 돌보다가 로인이 일찍 항미원조전쟁에 참가한 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소년과 로인은 점차 조손 같은 정감을 쌓는다. 그러나 낡아버린 군용 손수건, 채소시장의 오랜 이웃들이 로인을 알아보는 등 모든 것이 로인의 신분을 수수께끼로 만든다. 작품은 시공간이 교차하는 서사 주선으로 기억에 대한 회상과 조합을 통해 현실 서사와 력사를 하나로 융합시킨다.

작가 류해서의 《핑퐁 우렁차다》는 따뜻하고 성장력이 넘치는 작품이다. 작가는 다듬지 않는 언어, 무심코 하는 유머로 자기가 좋아하는 탁구운동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밝고 귀여운 소년 장방향을 묘사했다. 작가의 기억 속에 간직된 이야기이다. 작가에게 있어서 어린시절은 그를 이끌고 단순하고 소박한 생명의 즐거움을 재발견하도록 이끈다.

《상하 5천년》 신판은 중학교 력사교재 총주필 장해붕이 많은 력사학자와 합작해 쓴 것이다. 작품은 ‘이야기로 력사를 이야기한다’는 특색을 견지하는 동시에 새시대의 새로운 사료와 관점을 융합시켜 어린 독자들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불러일으킨다. 또 복잡하고 다양하고 재미있는 력사의 진상을 탐구하면서 력사의 감정, 생명과 아름다움을 재현한다.

《석류배》는 작가 조문헌이 다시 소북 수향에 눈길을 돌려 쓴 장편아동소설의 력작이다. 20세기 60~70년대, 소북현에서는 엽선생을 파견해 사해선대에 수상학교를 세우고 선민들의 아이들을 도와 드넓은 세계로 나아가도록 한다.

성장은 고통과 밀접하게 련계되여있다. 텍스트 하나는 굴곡, 대항, 충돌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의 인내, 완충, 부드러움이다. 작품은 이로부터 긴장감으로 충만되여 비극과 아름다운 서사가 완벽한 통일을 이룬다.

골목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바이올린 소리가 흘러나와 음악을 사랑하는 메밀을 매료시킨다. 그러나 어느 날, 팍팍한 생활 앞에서 메밀의 바이올린 꿈은 아득하기만 하다. 형인 보리는 이러한 동생의 꿈을 이루어주겠다고 다짐한다. 작가 조려굉의 신작 《수족금》은 혈육의 정과 음악을 다룬 장편아동소설로, 일상생활에서의 인간의 생명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어린 독자들에게 시적이고 아름다운 세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작가 고홍파의 《도서관의 밤》에서는 아이들과 부모가 도서관에서 야영하며 그 기묘한 밤을 함께 보낸다. 깊은 밤, 붉은 말 한마리가 한 소녀의 텐트에 온다. 그녀를 데리고 신기하고 아름다운 동화의 밤을 날면서 그는  41명의 동화 주인공을 만난다. 날이 밝아 소녀가 텐트에서 깨여났을  때 붉은 말은 종래로 오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감정이 격동되고 상상이 날리는 동심의 려행이고 동년시절 자기의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진심으로부터의 갈망이다.

여름방학에 9살 난 녀자애 맥소절은 상해 교외에서 상해 시내의 석고문에 들어갔는데 골목의 사람과 일들이 그를 신선하고 낯설게 한다. 작가 륙매가 쓴 《만화경》은 상해 도시와 농촌의 변혁적인 발전을 배경으로 한 현실 소재의 장편아동소설이다. 작품은 아동심리에 대한 깊은 인식과 생생한 감수로 두 녀자애의 성장과 그들과 아버지, 조상 3대의 영광과 꿈을 서술하면서 풍부한 지역색채, 불꽃 냄새와 문화적 의미를 지닌 뒤골목 사람들의 생활을 보여준다.

곰 한마리가 한 병사를 따라 전장으로 가는 려정은 100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끈다. 카나다 작가 린지 마틱과 조시 그린허트가 합작해 쓴 장편동화 《용감한 려정》은 두갈래의 실마리가 서로 교차되면서 제1차세계대전 사이, 카나다와 영국의 광활한 현실 생활상을 그려낸다. 

중화독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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