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먹을가?”
-‘맛집 천국’ 연길의 대표적 미식광장 찾아서

2024-03-25 04:57:07

연길은 식도락 려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는 ‘맛집 천국’이다. 인터넷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길의 유명한 맛집이나 전통을 보유한 음식점을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먹고 싶은 음식종류가 너무 많을 때, 무엇을 먹을지 고민일 때 모든 종류의 음식들이 모여있고 여러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미식광장을 찾아보는 건 어떨가.


◆현지인들의 생활을 느끼고 싶다면 연길백화청사 8층 미식광장으로

연길 도심에 위치해있는 연길백화청사는 연길에서 비교적 력사가 있는 곳이다. 이곳은 상품이 구전하고 인기브랜드 매장들이 입점했으며 규모가 큰 지하슈퍼마켓도 구비되여있어 연길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백화점이기도 하다. 명절기간이면 연길청년들이 관광객들을 위해 플래시몹 공연도 펼치고 근년에는 로씨야 관광객들도 많이 보인다.

연길백화청사 8층 미식광장


미식광장은 연길백화청사 8층에 위치한다. 2015년에 승격 개조된 7000평방메터에 달하는 연길백화 미식광장은 크고 작은 45개의 음식점이 있다. 미촌비빔밥, 경천평양온면, 타코스 등 현지 유명브랜드 음식점은 가게마다 개별공간이 마련되여있고 랭면, 마라샹궈, 마라탕, 훠궈, 면식료리, 만두, 튀김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판매대로 둘러싸인 넓은 공간에는 공용 테블들이 마련되여있다.

“우리 집 마라샹궈 맛있습니다. 맛없으면 돈 안 받아요.” 먹을거리가 너무 많아 무엇을 고를지 고민에 빠진 고객들에게 한 사장이 재치 있게 메뉴를 추천해주고 있다.

직장인들, 가족들, 학생들, 련인이나 친구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게 고른 음식을 한 테블에 펼쳐놓고 담소를 나누면서 음식을 서로 공유하며 식사를 즐기고 있다.

“요즘은 로씨야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데 만두가 제일 인기가 많더라고요.” 미식광장 조홍매 주임은 음식코너마다 메뉴를 사진이나 음식모형으로 전시하기에 글을 모르는 외국인들도 쉽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고 백화 모든 직원들이 번역앱을 사용하고 있기에 소통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소개했다. 항상 위생안전을 1순위에 놓고 바로 치우고 매일 청소하며 매주 화요일에는 위생점검을 하고 매주 목요일에는 하수도를 청결하고 있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환경이 마련되여 시민들도 즐겨 찾는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연길백화 미식광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한다. 백화청사에서 쇼핑을 즐긴 후 안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싶다면 취향껏 골라먹기 좋고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곳 미식광장을 추천한다.

연길만달광장 3층 식당가

◆전통민속음식과 대중음식중 고민이라면 연길만달광장 3층 식당가로

만달광장은 영화관과 여러 브랜드 매장, 놀이시설, 맛집들이 입점해 류동인구가 상대적으로 많다. 연길만달광장 3층 식당가는 코스모콩국수, 삼대가족발면, 참새탕수육, 로창춘병, 루이싱커피 등 연길특색음식, 중식, 일식, 한식, 양식, 패스트푸드, 분식, 카페를 포함한 28개 외식브랜드가 입점되여있다. 모든 메뉴가 포장, 배달이 가능하고 많은 전국 유명 프랜차이즈가 입점되여있어 음식에 호불호가 심한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입맛에 맞는 음식점을 골라 걱정 없이 식사할 수 있다.

연길서시장 5층 미식성

◆현지의 전통음식을 시도해보려면 연길서시장 5층 미식성으로

연길서시장에서는 연변 특산물과 전통음식이 여전히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서시장 5층의 미식성은 2018년 서시장 재건을 기점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면적이 근 3000평방메터에 달하고 29개의 음식점이 입점해있다. 영업시간은 아침 7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연길을 ‘먹으러’ 온 관광객들은 “연길의 음식종류가 너무 풍부해 며칠 머물지 않으면 도저히 다 맛볼 수 없기에 현지음식을 모두 맛보려면 반드시 연길서시장을 방문해야 한다.”고 추천한다.

“순대 잡숴보쇼. 맛있습니다.”

“이쁜 아가씨, 감자지짐 한번 맛보세요.”

시장만의 정겨운 매력이 넘치는 목소리들이 여러 음식판매대에서 들려온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순대와 국밥, 갓 만든 김밥과 분식류… 이곳에는 랭면, 온면, 초두부, 김밥 등 조선족 특색음식 뿐만 아니라 국수, 튀김, 마라샹궈, 마라탕, 중식, 만두, 튀김 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절로 군침이 돌게 만든다. 유명한 맛집을 찾는 것도 좋지만 이곳에서 다양한 현지음식을 골고루 시켜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것도 서시장 미식성을 즐기는 재미라 하겠다.

글·사진 김은주 기자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