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열혈 청년 치부 ‘신농인’ 되여
길림성 우수 혁신창업 인재 왕곤의 치부 이야기

2024-03-28 08:29:17

안도현 신합향에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십기촌의 ‘왕씨네 아들’이 ‘길림성 우수 혁신창업 인재’로 선정되여 성정부로부터 표창을 받은 것이다.

촌민들이 말하는 ‘왕씨네 아들’은안도현 신합향 항원민들레생산전문합작사 리사장인 왕곤이다.

‘85후’ 왕곤은 올해 36살이다. 그는 십기촌에서 나서 자라고 강서 남창에서 공부를 했다. 졸업을 앞둔 왕곤은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고민하게 되였다. 발전 기회가 더 많은 남부 대도시에서 일할 것인가 아니면 농촌으로 돌아가 출로를 찾을 것인가?

바로 2008년, 그는 가족의 예상을 깨고 십기촌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방법이 없어서 그리 한 것도 아니고 일시적인 충동에서 그리 한 것도 아니였다.”고 말하는 왕곤, 당시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이미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왕곤에 따르면 그의 부모는 농사외에 야생 중약재를 수구한 후 팔아서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다른 농호들보다는 넉넉하게 생활했다. 장백산 지역의 중약재가 유명해짐에 따라 그는 이 길이 꼭 더욱 넓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촌에 돌아온 후 그는 곧 생각을 실천에 옮겼다. 처음에는 부모를 따라 마을을 돌아다니며 촌민들이 캔 약재를 수구하고 상인들에게 판매했다. 원금도 회수하기 전에 가공공장을 짓고 중약재를 간단하게 가공해서 판매했는데 류통기한이 연장되였고 운송이 편리해졌다.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랐기에 그는 약재의 가격, 판매 등에 대해 꿰뚫고 있었다. 그는 민들레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매우 컸지만 현지에서 민들레를 수구하는 량이 제한되여있었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 민들레를 재배하려는 생각이 떠올랐다. 당시 그 지역에는 민들레를 재배한 전례가 없었기에 성공 여부는 미지수였다. 공부하고 시장조사도 하며 중의도 방문했다. 그러면서 왕곤은 민들레가 각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신합향은 동북 고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땅이 비옥하고 토양 병충해가 적으며 생산된 민들레의 뿌리가 맛이 더 좋고 시장 인지도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

더 많이 알수록 왕곤의 자신감이 더욱 높아졌다. 2009년 왕곤은 민들레재배전문합작사 설립을 계획했다. 하지만 촌민들은 그의 생각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참 순진하구나. 평생을 농사를 지어왔지만 민들레를 심는다는 말은 못 들어봤다!”, “산지사방에 널린 것이 민들레 아닌가? 민들레도 심을 필요 있나?”고 말했다. 그러나 왕곤은  포기하지 않고 촌민들을 동원했다. 결국 6명의 촌민들과 ‘최저매수’ 가격을 약속하고 재배를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안도현 신합향 항원민들레생산전문합작사가 마침내 정착했다.

하지만 더 큰 시련이 남아있었다. 2010년 왕곤은 사원들을 이끌고 처음으로 재배를 시작했고 5월에 심고 8월에 수확하려 할 때 백년일우의 ‘7.28’의 홍수가 덮쳤다. 하루아침에 합작사는 원금까지 잃게 되였다.

사원들이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왕곤은 또다시 집집마다 다니면서 설득하고 대출을 받아 공장을 재건설했으며 사원들에게 경제보상을 주었다. 이는 마을 주민들에게 왕건의 성실함과 창업의지를 보여줬고 많은 사람들이 합작사에 가입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합작사의 구성원은 6명에서 100여명으로 늘어났고 생산된 ‘선광 브랜드’ 민들레뿌리차는 왕곤의 품질화, 브랜드화 발전 리념을 바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좋은 평판을 쌓았다. 시장이 개척되자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빈곤해탈 난관공략전이 시작된 후 왕곤은 합작사를 이끌고 주변 5개 빈곤촌과 255가구 501명의 가난한 촌민에게 민들레재배 기술을 무료로 가르쳤으며 킬로그람당 시장 가격보다 1원이 높은 가격으로 민들레를 회수하고 농망기에는 년평균 800명 이상 촌민을 고용하고 장기적으로 20명 이상 촌민을 고용했다. 2017년 안도현은 또다시 홍수피해를 입었고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이 50만원이 넘었다. 합작사에 가입한 빈곤호들이 피해를 입지 않게 하기 위해 왕곤은 또다시 사비를 털어 그해 촌민들에게 한 약속을 리행했다.

“왕씨는 견식이 넓고 능력이 강하며 더 중요한 것은 성실하고 정의롭다. 이제 우리는 무조건 그를 믿는다.” 민들레재배 면적이 500헥타르를 넘었섰고 년간 매출은 850만원에 달한다. 십기촌 및 그 주변에서 왕곤의 주도하에 좋은 삶을 살고 있는 촌민들은 더욱 나은 삶을 기대하면서 그가 농촌에 뿌리박아 향촌진흥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를 희망했다.

“아직 할 일이 많고 갈 길이 멀다!” 십기촌의 치부인솔자인 왕곤은 “민들레재배 면적을 계속 확대하고 제품개발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뉴미디어,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협력하여 야생버섯, 잣, 꿀 등 현지 특색의 농업부산물을 전방위적으로 가공하고 포장하여 고향의 향촌진흥의 길을 더욱 넓히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갈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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