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정시 덕신향 남양촌 고추농사 시작

2024-04-12 09:02:38

5월 20일경 정식할 예정


기온이 상승하면서 룡정시 덕신향 남양촌 고추재배 농가들은 고추모종 심기에 바쁜 한때를 보내고 있다.

9일, 남양촌의 남양고추재배전문합작사의 비닐하우스에서 영양토 나르기, 모종 옮겨심기, 물 주기 등 작업을 책임진 촌민들이 손발을 척척 맞추며 바삐 돌아치고 있었다. 이날 만난 합작사 책임자 유영나는 “매년 3월 20일 좌우에 고추씨를 뿌리고 이맘쯤이면 하우스에서 영양단지에 모종을 가식한다. 이제 5월 20일 좌우에 밭에 정식(定植)할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남양고추재배전문합작사의 비닐하우스에서 고추모종을 옮겨심고 있는 촌민들.

그에 따르면 합작사에서는 고추를 30헥타르 재배하고 있는데 년간 생산량은 240만근에 달하며 청고추는 7월 20일쯤이면 수확하고 홍고추는 8월 20일쯤이면 수확한다. 합작사에서는 가을에 고추를 수확한 후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건고추, 고추가루로 가공해 팔고 있고 건조로도 갖추었다고 했다. 청고추는 건고추로 만들고 홍고추는 고추가루로 만드는데 건고추는 외국에 수출하고 고추가루는 본지방에서 판매한다고 했다. 매년 9월 중순부터 김치를 담그는 시기가 오면 고추가루가 아주 잘 팔리고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사에서는 농번기마다 주변 촌민을 15명 정도 고용하여 일손을 채우고 있었는데 년간 인건비로 20만원씩 지출하고 있었다. 유영나는 “오늘과 같이 고추모종을 가식하는 경우에는 로동강도가 약하니 시급이 13원이고 밭에 정식할 때는 시급이 20원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올해 71세인 남양촌 촌민 라련영은 “농번기마다 합작사에 와 삯일을 하고 있다. 강도 높은 로동이 없어서 로인들도 와 일을 거들 수 있다. 년간 고추농사를 통해 7000원가량의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털어놨다.

알아본 데 의하면 과거 남양촌의 고추농사는 병충해를 많이 입으면서 규모를 갖추지 못했고 재배면적이 10헥타르 정도에 머물렀는데 2015년부터 남양고추재배전문합작사의 규범화, 과학화, 규모화 재배 방식에 힘입어 현재는 30헥타르 좌우까지 발전했다. 현재 합작사의 고추제품은 자체 브랜드, 자체 포장을 갖추었고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료해한 데 따르면 합작사의 제품 ‘유나고추’는 지난 2021년 9월 29일에 중국록색식품발전중심의 심사를 거쳐 록색식품 A급 제품으로 인정받았고 합작사의 제품 ‘유나고추가루’는 2021년 7월 8일에 중국록색식품발전중심의 심사를 거쳐 록색식품 A급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2023년 합작사에서는 건고추 제품 1만근을 외국에 수출했고 올해에도 국외로부터 미리 3만근에 달하는 건고추를 주문받은 상황이였다. 3만근의 건고추를 만들기 위해서는 45만근의 청고추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합작사에서는 생산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며 현유의 토대에서 건조로 하나를 더 설치할 타산이라고 한다.

  글·사진 남광필 리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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