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도서관서 추천한 4월의 좋은 책들

2024-04-18 08:52:02

독서를 즐기는 사람이 더 장수한다는 사실이 미국 예일대학의 연구에서 확인되였다. 이 대학의 연구원들은 나이가 적어도 50세 이상인 3635명의 실험참가자를 12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책을 전혀 읽지 않는 사람에 비해 매주 3.5시간(즉 매일 반시간) 독서하면 평균 수명이 근 2년 연장되였다. 주당 3.5시간 이상 책을 읽는 사람들은 조기 사망 위험이 23% 감소했다. 론문은 또 책을 읽으면 정기간행물보다 장수할 수 있다고 특별히 언급했다. 이는 서적이 흔히 독자들의 심리적 감수를 더욱 중시하고 인지능력을 제고시켜 수명을 늘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제일 좋은 약은 분망함이고 제일 좋은 사랑은 자기애이며 제일 좋은 치유는 독서라고 한다. 아래 책들은 연변도서관이 추천한 도서들이다.

당대 유명 작가 량효성은 《어머니》라는 소설에서 극히 어려운 생활조건에서 솔선수범하며 사람과 일을 처리하는 면에서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량호한 형상 수립을 서술하고 있다.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애틋함과 어머니에 대한 아이의 존경의 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작가는 어머니를 축소판으로 중국사회의 기복과 변천을 묘사하고 하층 인물의 운명을 다차원적으로 묘사한다.

소설은 언어가 소박하고 구절마다 사람을 감동시키는 깊은 예술적 이미지로 가득차있다. 엄숙하면서도 교묘한 문필로 유머스러운 분위기가 넘친다. 이 작품은 집에 대한 중국인들의 중시를 잘 보여주고 부모가 자녀를 위해 무조건 바치는 정신도 포함되였으며 그의 강렬한 인문배려를 표현한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눈도시》, 《오늘 밤에는 눈보라가 온다》 등이 있다.

프랑스의 소설가 알베르 까뮈의 대표작중의 하나인 《시지프신화》는 황당무계한 철리에 대한 가장 깊고 집중적인 고찰과 투철하고 명확한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시지프’라는 그리스 신화 인물이 돌을 밀어 산에 오르는데 끝이 없는 고역은 의심할 여지없이 바로 인류 생존의 황당성의 가장 형상적인 상징이다. 동시에 그것은 인류가 절망하지 않고 퇴페하지 않으며 황당무계함 속에서 분발하고 반항하며 황당무계한 운명과 끝까지 투쟁하는 하나의 큰 ‘기발’이기도 하다.

이 신화는 인간상황에 대한 비극적인 자기묘사라기보다는 자유인도주의에 대한 승리의 노래이다. 비장하면서도 숭고한 격조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전반 인류의 문화예술분야에서 베토벤의 <운명교향곡>만이 품위에서 이 작품과 비견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의 작가 베로니크 풀란의 《정묵》은 데뷔작이자 자기의 성장경력에 대한 추억이기도 하다. 작자의 부모는 청각장애인이나 그녀는 아니다. 그녀의 말을 빌리면 “나는 태여나면서부터  그들이 주는 침묵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의 이상한 시선을 참아야 할 운명이였다.” 잃어버렸을 때 구조대원에게 방송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그녀는 그 자리에서 기다렸다. 부모에 의해 방 안에 갇히자 그녀는 큰소리로 웨치며 힘껏 문을 두드렸지만 그들은 듣지 못했다. 가끔 그녀도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고민을 털어놓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소리 나는 세계와 소리 없는 세계를 넘나든다. 그녀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으로 우리를 청각장애인의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는데 자세히 음미하면 눈물이 날 듯한 충동을 가지게 한다.

부모는 비록 우리를 완전히 리해하지는 못하지만 항상 우리를 가장 사랑한다. 성장하면서 가족은 영원히 가장 따뜻한 동반자이다.

애급의 저명한 작가 나집 마하푸스의 《천야의 밤》은 비범한 상상력과 매혹적인 문필을 사용해 13개의 이야기로 《아라비안나이트》를 계속 쓰고 있다. 천하루 밤이 지나자 피에 굶주린 국왕은 마침내 산루조드의 멋진 이야기에 감동하고 살륙을 멈추고 그와 결혼한다. 그러나 산루조드는 자신을 구한 뒤에도 피에 굶주린 남편을 의심한다. 인간의 탐욕과 욕망은 여전히 자리를 잡을 곳이 없다… 죽음, 욕망, 선악에 관한 13가지 이야기는 곳곳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더 이상 악마와 싸우지 말라고 충고한다.

198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고 ‘아랍문학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작자는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장편소설인 《카이로 3부작》, 《우리 동네 아이들》 등을 써냈다.

남아프리카의 소설가인 J.M.쿠체가 쓴 《예수의 동년》, 이 이야기는 신비롭고 모호한 이민에서 시작된다. 소년 데이빗과 늙은 시먼은 새로운 세계로 가는 배에서 우연히 만난다. 그들은 모두 이전의 기억과 신분을 지워버리고 노빌라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려 한다. 시먼은 데이빗의 어머니 이네스를 직감으로 알아보고 가정을 이룬다. 소년은 학교에 가기 싫어하고 이미 진실한 언어와 수자를 알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가 유일하게 읽고 싶은 것은 아동판 《돈끼호떼》라는 책이다. 나이 든 시먼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은 소년의 까다로운 질문과 도전을 끊임없이 받아내야 한다. 어쩌면 새로운 세상에는 당연한 것이 아무 것도 없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두가지 눈을 대표한다. 하나는 돈끼호떼의 눈이고 다른 하나는 산초의 눈이다. 돈끼호떼가 정복하려 한 것은 거인이다. 산초에게 이것은 단지 방아간일 뿐이다.” 200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쿠체의 이 소설은 희극적인 놀라움과 진동을 띠고 있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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