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은 신체 방어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다. 그러나 염증이 많을 경우 만성염증으로 이어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성염증은 혈관을 통해 신체 곳곳을 돌아다닌다. 세포 로화와 변형을 일으키며 면역반응을 지나치게 활성화해 면역계를 교란시킨다.
비만, 당뇨병 등 대사질환부터 습진, 건선 같은 피부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천식 등 자가면역질환까지 영향을 미치는 범위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인체에 해를 줄이는 염증을 줄이는 일곱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절주 필수, 금주가 최선= 한잔의 술이라도 알콜은 신체의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다. 전문가는 “과음은 염증을 증가시키고 감염으로부터 치유하는 신체능력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전반적으로 금주를 할 경우 심장질환, 뇌졸중, 고혈압, 간질환, 성기능 장애 및 장 문제의 위험이 낮아진다.
◆건강한 체중 유지= 비만은 잠재적으로 면역반응으로 염증을 유발한다. 말레이시아의 연구팀은 음식을 통해 과잉 영양소를 섭취할 경우 지방조직에 영향을 미쳐 염증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낮추기= 스트레스가 좋지 않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염증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지속적으로 증가된 스트레스를 경험하면 면역계와 내분비계 기능에 영향을 미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다만 스트레스 해소는 개개인의 문제이다. 명상으로 풀 수도 있고 독서, 음악 듣기 등을 선호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염증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면에서 유익하다. 조깅, 에어로빅 댄스, 수영부터 사이클링, 웨이트 트레이닝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운동을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CR염증 지표 감소와 관련이 있다. 만약 어디서부터 운동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느린 속도로 걷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8시간 이상 숙면= 전문가는 “만성 염증은 불규칙한 수면 패턴이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악화될 수 있다.”며 “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8시간 동안 방해받지 않고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는 신체가 회복하고 치유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면역체계에 더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백해무익= 흡연은 언제나 페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담배의 주성분이 니코틴이다. 니코틴이 외부에서 침입한 미생물을 공격하는 백혈구를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백혈구 기능이 잘 통제되지 않아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흡연으로 생긴 염증이 페암에서 종양 세포의 발달에 기여한다고 지적했다.
◆장 건강에 집중하기= 면역체계의 약 70%는 소화관 내부와 그 주변에 있다. 장 내막이 건강하고 유익한 박테리아의 수준이 높을 때 인체 면역력은 더욱 강해진다. 이는 염증성 장질환으로도 발전하는데 대표적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있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환경적 요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습관이 꼽힌다. 산업화 이후 현대인들의 육류, 패스트푸드 섭취 등으로 인해 발병이 증가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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