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미 넘치는 대련시감정자로인협회의 이모저모

2024-05-15 08:59:12

료녕성 대련시감정자로인협회는 설립 30여년간 따뜻한 인정미로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대련시감정자로인협회는 1987년에 설립, 여러명의 회장을 거쳐오면서 나눔과 베품의 문화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협회 초기 김도영, 리찬국, 고창희 등 회장들이 수만원의 사비를 들여 활동실을 꾸리고 생활습관이 다르고 언어소통이 안되여 갈 곳 없어 서성이는 로인들을 정성껏 모셨던 이야기는 지금도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김태옥, 지명화, 리성익, 김혜순, 홍경란, 전은화 등 20여명 로인들이 단오절, 국경절, 설명절 때면 가족모임을 제쳐놓고 60여명 로인들을 식당으로 모셔 즐거움을 나누었던 이야기며 병원치료비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회원 가족의  곤난을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한결같이 나섰던 이야기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덥혀주고 있다.

지난 2일, 대련시감정자로인협회 34명 로인은 최봉숙 부회장과 지명화의 조직하에 해지운공원에서 뜻깊은 명절경축모임을 가졌다. 로인들은 공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고 저마다 싸온 도시락을 서로 나눠 먹으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오락도 즐기면서 자식들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냈다.

“푸른 하늘 헤치면서/ 고향이 변했다고/ 지지배배 노래하며/ 제비가 돌아왔다네…”

경쾌한 노래가락에 맞춰 산뜻한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녀성들이 흥에 겨워 춤을 추자 평소에 말수가 적던 남성들도 흥에 겨워 춤판을 벌였다.

고향을 떠나 제2고향에서 네 것 내 것 없이 열심히 살아가는 로인들의 흥겨운 모습을 정다운 눈길로 바라보던 김숙자 로인은 협회활동에 보태 쓰라며 2000원을 쾌척했다. 이는 얼마 전 야외활동에서 강옥녀 로인이 2000원을 협찬한 후 두번째로 이어진 협찬이다.  

하순길 신임회장은 “앞으로 우리는 64명 로인들을 이끌고 더욱 뜻깊고 재미있는 활동을 조직하면서 제2고향을 더욱 잘 건설할 것”이라고 신심에 가득차 말했다.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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