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째 ‘5.19 중국 관광의 날’을 맞으며 우리 지역 곳곳에서 지역특색을 살린 다양한 문화관광행사를 기획하고 펼침으로써 연변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매력을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선사했다.
◆전통문화로 관광산업에 활력 주입
19일, 안도현장백산대관동문화원에서 열린 우리 주 ‘중국 관광의 날’ 시리즈 활동 개막식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행사는 지역특색을 잘 살리면서 전통문화를 곁들인 민속놀이였다. 특히 조선족 전통복장을 차려입은 참가자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윷놀이판에서 윷을 던지며 즐기는 모습은 이날 개막식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윷놀이를 처음 접하는 외지 관광객들도 윷놀이 규칙을 배우고 직접 윷을 던져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외 제기차기 체험장에서는 화려한 제기차기 장면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뛰여오르며 높이 날아오른 제기를 정확하게 차올려 박수갈채를 받았고 투호 체험장에서는 투호대에 놓인 목표물을 향해 화살을 쏘아 맞추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며 모여드는 관광객들에게 전통민속놀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선사했다.
흑룡강에서 온 관강객인 림씨는 “전통놀이를 즐겁게 체험할 수 있어서 즐겁고 기뻤다. 조선족 전통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였다.”고 말했다.
◆친환경관광, 려행에 즐거움 더해
19일, 도문시 두만강광장에서 펼쳐진 ‘중국 관광, 산수 도문’ 주제 촬영 전시 및 도문시촬영가협회 제4회 주석단 촬영작품은 ‘산과 물’을 주제로 하는 100여점의 작품으로 관광객들에게 우리 지역의 수려한 자연풍경을 보여주었다. 작품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도문 G331 주변 풍경, 민속풍정, 변강풍모 등을 보여주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자연의 신비한 매력을 전시한 동시에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미를 알렸다.
이외 전시장에는 또 친환경관광을 위한 팁을 제시하는 전문홍보란을 설치하기도 했다. 친환경관광을 실천하는 려행지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중교통, 자전거, 도보 등 친환경 교통수단, 에너지절약 숙박, 자원절약, 지역사회 환원 등 다양한 실천정보를 공유해 관광객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채로운 쟝르의 문예공연 펼쳐
과거 단순히 예술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그쳤던 문예공연들이 이제는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었다. 이번 중국 관광의 날을 계기로 기획된 문예공연들은 다양한 쟝르로 무대를 장식하면서 관광객들의 깊은 흥미를 끌었다. 그중 왕청현백성문화살롱 공익양성반 공연팀의 공연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하고 운영하는 공연무대로 꾸며지면서 지역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 19일 날, 공연팀은 여러 민족 전통복장을 화려하게 차려입고 왕청현보행거리에서 11개의 이채로운 공연종목을 선보였다.
왕청현백성문화살롱 공익양성반은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하여 자기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공식 위챗계정을 통해 시민 참여 공연무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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