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률 99% , ‘인간광견병’ 주의보

2024-06-03 09:03:11

미국에서 광견병에 걸린 박쥐가 다수 확인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을 공통 숙주로 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 전염병이다. 사람이 광견병에 걸려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물을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공수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광견병으로 인한 인간의 치사률은 100%에 가깝다.

다양한 포유류가 숙주 동물이 될  수 있다. 과거에는 개를 통해 주로 감염되였지만 최근에는 박쥐와 여우, 원숭이 등의 야생동물도 매개체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박쥐의 경우 치명적인 에볼라를 비롯해 니파병, 마르부르크 뿐만 아니라 광견병 바이러스 등을 가진 ‘자연적 바이러스 저장고’로 알려져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쎈터,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최근 미시간주와 일리노이주를 비롯해 미국 곳곳에서 광견병에 걸린 박쥐가 발견됨에 따라 미국 보건부문은 박쥐에 접촉하거나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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