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새끼를 석달 동안 안고 다니는 어미 침판지
스페인의 한 동물원에서 어미 침판지가 죽은 새끼 침판지를 3개월 동안 안고 다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의 바이오파크 동물원에 사는 침판지 나탈리아는 지난 2월초 출산했지만 2주 만에 새끼가 죽었다.
그 후 나탈리아는 3개월이 지나도록 새끼 사체를 한순간도 몸에서 떼여내지 않고 품고 다니고 있다. 어미 침판지가 죽은 새끼를 안은 채 슬퍼하는 사진은 전세계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나탈리아는 이미 2018년에 새끼를 잃은 적이 있어 동물원측은 죽은 새끼를 빼앗지 않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바이오파크측은 “이런 현상은 야생 침판지에서도 관찰된 적이 있는 행동”이라며 “죽은 새끼를 보고 충격을 받은 방문객들도 우리가 왜 그대로 두는지 설명하면 리해한다.”고 말했다.
인간과 유전자의 98%를 공유하는 령장류인 침판지는 인간과 비슷한 방식으로 슬픔을 느낀다고 알려져있으며 류인원은 죽음에 대해 고도로 발달한 인식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지난 2010년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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