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승부차기로 스위스를 제압
경기력은 여전히 부진해

2024-07-09 10:32:38

잉글랜드가 부진한 경기력에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8강전에서 120분을 1대1로 마친 후, 승부차기 끝에 5대3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 스위스도 3-4-2-1 포메이션을 택했다.

잉글랜드는 전반부터 스위스의 활동량에 밀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뽈점유률에선 근소하게 앞섰으나 큰 의미는 없었다. 두 팀은 전반 45분 동안 유효 슛을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

후반 들어 오히려 스위스가 슛 수자를 늘여가기 시작했다. 선제꼴도 스위스가 터뜨렸다. 후반 30분 은도이가 꼴문 앞으로 땅뽈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엠볼로가 발을 갖다 대 마무리하며 꼴망을 흔들었다.

위기에 빠진 잉글랜드. 이번엔 사카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후반 35분 사카는 우측에서 꺾어 들어온 뒤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반대편 꼴문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두 팀은 정규시간을 1대1로 마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20분 승부가 끝나도록 승자는 가려지지 않았다.

운명의 승부차기에선 잉글랜드가 웃었다. 첫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잉글랜드는 콜 파머가 침착하게 꼴망을 흔든 뒤 픽포드가 아칸지의 슛을 막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잉글랜드는 이후 벨링엄과 사카, 아이번 토니,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까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5대3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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