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 7월 10일발 신화통신] 방글라데슈 수도 다카에서 남서쪽으로 약 40킬로메터 떨어진 곳에 길이 7.8킬로메터, 40개의 수중 교각이 떠받치고 있는 대교가 우뚝 솟아있다. 이 다리는 현지인들에게 ‘꿈의 다리’로 불리는 파드마대교이다.
파드마강은 방글라데슈에서 가장 거친 강 가운데 하나이다. 파드마대교가 건설되기 전 파드마강 하류는 넓은 수로, 빠른 물살, 잦은 홍수 등으로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없어 다카와 남쪽 연안의 20여개 지역을 나루배로 련결할 수밖에 없었다. 이곳에 다리를 놓아 량안 주민들이 더 이상 강을 사이에 두고 바라만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은 현지인들의 오랜 꿈이였다.

2010년 현지 정부는 파드마대교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중국 중철대교국그룹 회사와 중국전력건설그룹 항항(港航)건설회사가 각각 파드마대교 대상의 주 교량 건설 공사 및 수로 정비 공사를 락찰받았다. 이후 2014년과 2015년, 두 대상이 차례로 착공됐다.
파드마대교는 8년 가까운 공사 끝에 2022년 6월 25일 개통됐다. 다카와 강 건너편 주민들의 오랜 나루배 왕래 력사에 마침표를 찍고 기존 몇시간씩 걸리던 통행 시간을 약 10분으로 단축했다. 개통일에는 1만명에 가까운 방글라데슈 국민이 대교에 올라 환호를 지르며 꿈이 이뤄지는 순간을 만긱했다.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슈 총리는 개통식에서 파드마대교는 방글라데슈 남부 21개 지역을 련결하는 중요한 교통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글라데슈에 년간 1.23%포인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견인하고 빈곤률을 0.84%포인트 낮출 것이라고 부연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파드마대교는 개통 2년 동안 총 1233만대, 일평균 약 1만 5000대의 차량이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중국기업이 수주한 파드마대교를 지나는 방글라데슈 최대 철도 대상인 파드마대교 철도 련결선의 선개통 구간이 개통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무도상궤도 등 중국의 선진 기술을 채택했으며 건설 성수기에 1만명 이상의 현지 직원을 고용하고 2만명 이상의 방글라데슈 기술 인력을 양성했다.
돌이켜보면 하나의 다리로 천년의 꿈을 이뤄낸 셈이다. 앞으로 꿈과 희망을 담은 파드마대교의 새로운 력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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