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형, 아침형보다 인지능력 뛰여나다?

2024-07-23 09:34:35

밤에 주로 활동하는 올빼미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인지능력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의대 다칭 마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인지능력에 미치는 수면의 영향을 분석한 집단 연구 결과가 일전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저널 공중보건》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영국 생물은행에서 지능, 추론, 반응시간, 기억력 등 인지능력 테스트를 마친 53~86세 참가자 2만 6820명의 데이터를 리용해 수면패턴과 인지능력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수면시간, 수면패턴, 수면질이 인지능력 테스트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것이다.

분석결과 낮보다 밤에 더 활기차고 생산적인 ‘올빼미형’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밤보다 아침에 더 활기차다고 응답한 ‘아침형’보다 인지능력 평가점수가 높았다. 아침형과 올빼미형의 중간이라고 답한 ‘중간형’은 올빼미형에 비해 인지능력이 약간 떨어졌다. 아침형은 올빼미형에 비해 인지능력이 확연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능력 테스트 점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수면시간이였다. 연구팀은 7~9시간 잔 사람들의 인지능력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7시간 미만을 잔 사람이 약간 낮았고 9시간 이상을 잔 사람들의 인지능력은 모든 테스트에서 7~9시간을 잔 사람들에 비해 확연히 떨어졌다.

불면증과 인지능력 사이에는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면시간이 인지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더라도 불면증을 보고한 사람들이 특별히 인지능력이 낮은 점수를 받지는 않았다. 다만 연구팀은 불면증의 심각성과 불면증을 겪은 기간 등을 구체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봤다.

다칭 마 교수는 “이번 연구로 수면시간이 뇌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알츠하이머연구소 연구자금지원 책임자인 재키 리는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그림이 없다면 ‘아침형’또는 ‘올빼미형’ 사람이 되는 게 기억력과 사고력에 영향을 미치는 건지, 반대로 인지력의 저하가 수면패턴에 변화를 일으키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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