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군인에게 경의를 드립니다.”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 모든 참가자들이 4명의 제대군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주인공들 역시 멋진 군례로 관중들에게 답례를 했다.
이는 흑룡강성 할빈시 아리랑로인협회 건군절 맞이 위문공연 현장이다.
지난 7월 28일 할빈시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이하 로인총회) 산하 아리랑분회에서는 건군절을 맞아 풍경이 수려한 도외구 민주진 송화강 남안에 위치한 의강강양쎈터를 찾아 뜻깊은 행사를 했다.
의강강양쎈터는 흑룡강성 100대 프로젝트중의 하나이며 할빈과 심수의 투자유치대상이다. 부지가 12만평방메터, 총 24동 건물에 3200개의 양로침대를 보유하고 있다. 총투자가 8억원에 달하는 이곳은 식당과 호리원, 오락건강단련쎈터, 로년대학, 온천양생쎈터, 상업광장이 있으며 모든 시스템이 입주 로인 중심으로 꾸며져있다.
아리랑협회 강경춘 회장은 “오늘의 평화로운 생활은 군인들의 봉사와 희생으로 바꾸어온 것이며 이들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을 잊지 말자.”고 호소했다.
로인총회 정학철 회장은 축사에서 본인도 15년의 군 복무 경력이 있다면서 이런 방식으로 축복을 받으니 더없이 고맙고 격동된다고 했다. 그리고 유구한 전통과 력사를 자랑하는 아리랑협회의 무궁한 발전과 로인들의 옥체건강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학철 회장을 포함한 리재춘, 리득두, 백영자 네 제대군인 회원에게 꽃을 달아주고 <나는 병사다> 노래를 합창했다.
송금순의 신강무 표현, 박옥자 회원의 <변강의 샘물은 맑고 깨끗하여라>, 남성 회원 소합창 <제일 아름다운 노래 어머니에게 바치리>, 녀성회원 소합창 <홍색랑자군>, <사격 연습하고 돌아오다> 등 종목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행사는 <노래하자 조국>을 합창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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