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남아메리카주 열대우림에 있는 문명 미접촉 아마존의 원주민들이 벌목군, 농장주 등 외부인과 다툼을 벌리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원주민 보호단체는 벌목지역이 더 넓어지면서 외부인과 원주민 충돌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며 각국 정부가 원주민 보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현지매체는 5일(현지시간) 뻬루 아마존의 문명 미접촉 부족 ‘마슈코 피로’가 화살로 벌목군을 공격했다고 보도, 지난달 27일 원주민의 공격으로 벌목군 한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뻬루 정부는 750명가량의 마슈코 피로 부족민이 있는 것으로 추정, 지난달에는 원주민 53명이 마드레데디오스의 라스 피에드라스 강변에서 열대 농작물인 플렌테인과 카사바를 찾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였다.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은 정부가 원주민 보호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바이러스에 면역력이 없는 부족민의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앞서 브라질 원주민부는 지난 3일 농장주측에서 과라니 카이오와족을 공격해 부족민 최소 8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이튿날 또 이들간에 충돌이 벌어졌으며, 화재가 발생하고 네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AP통신에 말했다.
땅의 정령을 중시하는 토속신앙을 믿는 원주민들은 현재 좁은 보호구역으로 내몰려 한정된 땅에서 낚시, 사냥, 농사 등 활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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