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한파가 다시 찾아왔다. 강한 찬 공기는 ‘절벽식’ 기온하락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종종 강풍과 우설을 동반하여 우리의 건강에 적지 않은 시련을 갖다준다.
◆호흡기가 더 취약해져 호흡기질환 전파 위험이 높아진다
한파가 닥칠 때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찬 공기가 호흡기 점막을 직접 자극하고 손상시켜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능력이 짧은 시간내에 크게 떨어지게 된다. 동시에 혹한을 막기 위해 사람들은 문과 창문을 오래동안 닫는데 이는 실내 공기순환이 부족해지고 가정이나 사무실 등 사람들이 모이는 환경에서 독감바이러스 등 호흡기 병원체가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날씨가 춥더라도 가능할 때는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실내 병원체와 오염물질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매일 2~3회, 매회 10~15분 동안 창문을 여는 동시에 실내 인원은 방풍과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심뇌혈관이 압력에 직면하면서 급성질환 발작 위험이 높아진다
한파로 인한 기온하락은 또한 인체의 혈관수축, 혈압상승, 심장작업 부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생리변화는 이미 심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특히 위험하며 심근경색, 뇌경색 등의 급성질환을 유발하여 생명안전을 위협하기 쉽다.
가족에게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 호흡기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제때에 약을 복용하도록 일깨워주어야 한다. 지속적인 흉통, 가슴 답답함, 호흡곤난, 사지저림 또는 보행 불안정과 같은 경고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특수군체의 건강위험이 높아지기에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로인은 체온조절 기능이 저하되고 추위에 대한 감각이 둔해져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한파가 몰아칠 때 로인과 아이는 보온에 주의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광명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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