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성장 가능성 없어”…인지장애 신호일 수도

2024-08-20 09:27:12

인생 목표가 없는 사람, 더 이상 성장기회는 없다고 느끼는 사람은 치매 전조증상인 경도 인지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도 인지장애는 같은 년령대보다 기억력이 저하된 상태지만 일상생활에 큰 방해를 받지 않는 수준의 인지장애를 의미한다.

스웨리예 카롤린스카대학교 신경생물학과 로화연구중심의 지 구오 연구팀은 인생에 목적이 없거나 성장의 기회가 없다고 느끼는 것은 경도 인지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 신호라는 내용을 담은 론문을 일전 국제학술지 《신경외과학회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평균 년령 79세의 로인 910명을 대상으로 경도 인지장애와 치매진단 전후 일어나는 심리적인 행복감을 살핀 결과 심리적 행복감은 경도 인지장애 진단을 받기 2~6년 전부터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행복감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기수용’, 자률성,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통제할 수 있다는 느낌, 개인적인 성장, 다른 사람과의 의미 있는 관계 등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1997년부터 로인별로 평균 14년간 심리적 행복감과 경도 인지장애 및 치매 진단 여부를 관찰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매년 신경학적 검사, 인지 검사, 병력 청취, 심리건강 평가 등의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관찰기간 265명이 경도 인지장애 진단을 받았고 89명은 치매에 걸렸다. 치매에 걸린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았고 치매 관련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았다. 더불어 심리적 행복감이 낮았고 체중이 적게 나가며 우울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경도 인지장애를 진단받은 사람들은 진단 2년 전부터 심리적 행복감이 빠르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진단받기 2~6년 전부터는 삶의 목적성, 성장기회 등과 관련한 심리적 행복감이 낮았다.

이번 연구는 관찰연구이기 때문에 인과관계를 살핀 연구는 아니다. 심리적 행복감과 인지기능 저하 사이의 상관성을 뒤받침하는 생물학적 기제를 확인한 연구는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팀은 심리적 행복감이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거나 인지기능이 심리적 행복감에 영향을 주거나 서로 쌍방향 영향을 주고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제안했다.

“삶의 목표, 개인적인 성장 등 심리적 행복감은 인지적 로화의 민감한 지표로 작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나이가 들면서 심리적 행복감이 크게 떨어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崔美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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