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온라인 플랫폼에서 버섯마을이 인기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룡정시 동성용진 평안촌에 위치해있는 버섯마을은 도시의 소란스러움과 교통체증에서 멀리 떨어진 아이들의 락원이자 어른들이 바쁜 일상 속 ‘쉼터’가 되여주는 곳이다. 이곳에는 독특한 버섯문화와 아름다운 자연풍경 그리고 풍부한 관광종목이 있다."
◆버섯을 주제로 한 버섯왕국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노란 쇼핑바구니와 그 속에 담긴 커다란 버섯, 상상의 공간을 전혀 남겨주지 않은 조형이지만 찾아가는 데는 참 편한 나름 배려넘치는 디자인이다. ‘버섯마을’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큼지막한 ‘새송이버섯’이 지켜선 입구를 지나 노란 쇼핑바구니 모양의 건물 뒤편으로 돌아서면 푸른 잔디밭과 작은 숲, 해변가의 휴양지를 련상케 하는 호수와 모래사장이 펼쳐진다. 흥미로운 반전이다.
길림익륭장백산실업유한회사(성급 농업산업화 중점 선두기업)가 44헥타르의 면적에 총 3억 4000만원을 투입해 건설할 계획인 이 대상은 혁신적인 산업모식으로 버섯재배, 문화전파, 관광레저, 견학실천 등 여러 분야를 융합시킨 종합성 산업단지로 건설될 전망이다. 버섯마을은 1기 대상 건설을 마치고 지난해 9월에 시영업을 시작했고 독특한 버섯주제로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였다. 지난해 9.3련휴기간 버섯마을을 찾은 관광객 수는 연 1만 2000여명에 달했다. 단지내 봉사체계가 끊임없이 완비되고 관광종목이 증가됨에 따라 버섯마을의 지명도와 호평도가 향상되고 있다.
◆아이들의 락원, 어른들의 쉼터
버섯마을에는 유난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광활한 모래사장과 다양한 어린이놀이시설 덕이다.
버섯마을의 관광레저구역에서 관광객들은 오리배, 수상자전거 등 각양각색의 작은 유람선을 타고 호수에서 한가롭게 출렁이며 수면의 평온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다. 어린이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이 물총을 쏘기도 하고 미끄럼틀을 타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유아용 기계굴착기, 모래사장 탱크, 전지형차 등 놀이기구구역은 아이들의 천국이 되여 웃음소리와 환호성이 끊이질 않는다.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며 학부모들은 한켠의 휴식구역에서 한가롭게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다.
아이와 함께 온 연길시민 장녀사는 “친구들 사이에서 와볼 만한 곳이라는 추천을 받아서 오게 되였는데 입장료만 내면 버섯마을 안에 있는 모든 놀이종목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아이가 전지형차를 너무 좋아해서 세번째로 타고 있다.”면서 버섯마을에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가 기대되는 버섯마을
버섯마을은 관광지일 뿐만 아니라 버섯문화를 전승하고 혁신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버섯마을 관련 책임자의 소개에 따르면 앞으로 버섯마을은 관광기반시설 건설과 봉사관리를 한층 더 강화하여 관광객들의 만족도와 체험감을 제고할 계획이다. 료해에 따르면 버섯마을은 래년에 버섯재배기지를 구축하여 개방하게 된다. 관광객들은 전문가의 지도 아래 신선한 버섯을 직접 따며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웨딩캐슬, 수상레스토랑, 펜션도 래년에 건설을 마치고 사용에 투입하게 된다.
버섯문화전시관과 과학보급교양기지를 설치하여 실물전시, 해설, 체험 등 여러 방식으로 관광객들에게 버섯의 종류, 양식과정, 영양가치 및 식용방법 등 면의 지식을 전면적으로 소개하여 관광객들의 버섯에 대한 료해와 구매욕을 자극시키게 된다. 버섯 테마 관광기념품과 특색농산물 개발을 통해 관광객의 쇼핑수요를 만족시키고 견습실천활동과 직업농민 양성활동을 개최하여 버섯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인재양성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버섯문화절, 버섯조리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해 더 많은 관광객이 버섯문화의 매력에 빠져들게 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아이와 함께 즐거운 휴식시간을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버섯양식체험, 버섯지식을 함께 배우며 친자관계도 돈독히 할 수 있다.
앞으로 버섯마을은 ‘혁신, 친환경, 건강, 공유’의 발전리념에 따라 버섯을 주제로, 문화를 령혼으로, 관광을 담체로 하여 버섯마을을 으뜸가는 식용균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단지는 또 국내외 시장을 적극 확장하고 주변 지역과의 협력, 교류를 강화하여 지역관광산업의 협동발전을 추진하게 된다.
미래가 기대되는 버섯마을이다.
글. 사진 김은주 기자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