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객운송량, 전자상거래, 택배 등 제반 물류지표가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 곳곳에서 강력한 경제활력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물류구매련합회와 경동그룹이 지난 5일 공동으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우리 나라 전자상거래 물류지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반등한 114.2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 여러 통계에서는 우리 나라의 인적 및 물류 이동이 현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물류업경기지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여름 휴가철 철도·항공 등 려객운송량도 최고치를 갱신했다.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8월 31일 우리 나라 전역에서 지역간 인적류동량은 약 109억 1700만명이였다. 일평균 류동량은 1억 76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
하계 운송기간 이동도 활발했다. 국가철도그룹 운수부 책임자는 올 여름철 방학, 관광, 친지 방문 등 다양한 려행수요로 철도의 려객흐름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항공운송시장도 호조를 보였다. 하계운송기간 지선 항공운송량이 크게 늘었다. ‘민간 항공+문화관광’ 융합발전과 소도시 관광 붐으로 올해 변방지역 및 3·4선 중소도시를 찾는 항공려객량이 많아졌다. 흑룡강성, 내몽골자치구, 섬서성 등 인기 지역의 항공편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신강위글자치구 부온, 흑룡강성 의춘시 등 피서지의 공항려객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배로 늘었다.
화물물류도 활발했다. 중국철도에 따르면 7월 1일—8월 31일 철로를 통한 화물발송량은 총 6억 7000만톤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항구생산 상황을 보면 7월 항구의 화물과 컨테이너 물동량은 각기 14억 4000만톤, 2908만TEU로 전년 동기 대비 0.6%, 7.5% 증가했다.
경제활동의 ‘바로미터’인 택배물류도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중국물류업경기지수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반등한 51.5%로 확장구간을 유지했다.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기준 우리 나라 택배량은 1000억건을 돌파해 지난해보다 71일 앞당겨 1000억건을 달성했다.
공업물류 수요도 늘었다. 자동차·부품·전기·기계·의약 제조 등 물류 수요가 증가했으며 항공운송·창고저장·복합운송 분야의 업무총량지수는 각기 57%, 52%, 52.5%에 달했다.
특히 올여름 휴가철 소비물류 수요가 증가하며 전자상거래 택배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택배업의 업무총량지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반등한 70.6%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신선식품, 레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상품 등의 주문도 전월 대비 10% 이상 확대됐다. 지난달 전자상거래 물류지수는 7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114.2포인트를 기록하며 내림세를 마감하고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는 지난달 투자촉진, 성장안정 등 정책이 점진적으로 시행되고 일부 지역의 기상이변이 약화되면서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각지에서 특별자금, 초장기 국채 등 정책적 호재에 힘입어 제반 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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