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모식 빠른 전환 추진
손려결은 약속 대로 제시간에 고용주의 집에 도착하여 전신소독을 한 후 덧신을 신고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문을 열고 들어가 고용주와의 영상통화를 시작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고양이 밥그릇 세척, 사료 추가, 청소… 꼼꼼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한 덕분에 ‘젊은 세대’로 불리는 손려결은 최근 많은 고용주들과 친구로 사귀게 되였다.
손려결이 제공하는 애완동물 돌봄 봉사는 장춘시에서 매우 인기가 있으며 애완동물을 키우는 젊은이들이 그녀의 주요 고객이다. “과거에는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집을 비울 경우 많이 찾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봉사일군이 직접 집을 찾아 애완동물을 돌보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인 위탁양육 모식보다 ‘일대일 방문’ 반려동물 양육 봉사에 대해 젊은 고용주들이 더욱 안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손려결은 이러한 봉사를 새로운 류형의 가사봉사로 분류했다. 류사한 봉사로 출장 음식봉사, 수납 정리, 방문 메이크업 등이 있다. 그녀는 신형의 가사봉사는 전통적인 것과 달리 보다 포괄적이고 전문적이며 능률적인 모식으로 매 가정의 구체적인 요구와 특성에 따라 맞춤형 봉사 방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올해 22세의 담가흠은 수납 정리사이다. 그녀가 하는 일은 공간 기획 및 동선 설계 능력을 갖추고 색상 배합과 미학적 진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광범위한 령역을 아우르는 작업이다.
담가흠에 따르면 계절이 바뀌거나 고객이 이사할 때마다 반드시 수납 정리사의 ‘손이 필요’하며 예약 주문이 끊이지 않는다. “한 고객은 지금까지 두번 봉사를 요구했다. 이사 후 집을 정리하고 계절별, 종류별 착용 빈도에 따라 옷을 배치하고 정리했다. 나중에도 유지보수를 할 수 있도록 가정부더러 우리에게서 많이 배우도록 요구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사실 이러한 가사봉사의 변화는 한편으로는 젊은 종사자들이 업종에 새로운 분위기를 가져오고 다른 한편으로는 젊은 고용주들의 요구가 더욱 ‘전문적’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최근 장춘 시민 장남은 가사봉사일군을 선택하면서 가사봉사에 응하는 인원이 교원자격증과 영양사자격증을 소지하고 심리학을 좀 알아야 한다는 요구사항을 제기했다. 이러한 요구를 제기한 리유에 대해 그는 “우리 가족은 평소 모두 다망하다. 하기에 아이를 학교에 데려가고 데려오며 놀아주고 공부를 지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주방일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밝히면서 “일반 양성기구는 이런 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어렵기에 좀 더 전문적인 가사봉사일군이 수요된다.”고 덧붙였다.
정부 조치들도 또한 가사업종 발전을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인사부 등 7개 부문은 올해 ‘가사봉사 직업화 건설을 강화할 데 관한 의견’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보통대학교와 직업학교(기술학원 포함)에서 가사봉사 관련 학과 건설을 강화하도록 지도했다. 사회수요에 따라 합리적으로 학생모집 규모를 확정하고 가사봉사 관련 전문인재 양성을 빠르게 추진했다. 또한 가사봉사 직업분류 시스템을 일층 개선하고 직업발전의 통로를 확장했다.
길림농업대학교 가사학원 원장 오영은 신세대의 가정은 그들만의 삶의 질을 추구하고 새로운 소비 리념과 습관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방문봉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점점 더 많은 고학력 젊은이들이 가사업종에 참여하고 이들은 인터넷기술과 스마트장비를 잘 활용하여 가사 업종의 봉사모식이 빠르게 전환하는 것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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