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집 건너’ 커피숍, 중소도시로 확장 추세

2024-10-08 08:47:32

창업 10돐을 맞은 영박커피가 북경고궁박물원 린근에 북경 1호점을 열었다. 루이싱커피는 흥행게임인 ‘검은 신화: 오공’ 특별 패키지로 ‘승운’ 아메리카노를 출시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시장 진출 25돐 기념 청화자기 시리즈의 머그잔을 내놓기도 했다.

영국 알레그라그룹의 시장조사업체 월드커피포털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나라는 세계에서 커피매장이 가장 많은 국가가 됐다.

고속성장기에 접어든 우리 나라 커피산업은 온∙오프라인 판매경로가 확대되고 3∙4선 도시 곳곳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이 생겨나고 있다.

사천성 성도시 대원 중앙공원 내부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


◆온∙오프라인 융합, 산업사슬 체계 완결

상해 웨스트번드에 위치한 영박커피 인터넷 라이브 방송실에서는 한 진행자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콜드브루, 드립백, 캡슐커피를 비롯한 커피 파생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라이브방송 시청자는 약 1만 5000명에 달했다.

온라인 판매로 경로를 넓혀가던 영박커피는 더 많은 젊은 소비자 확보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위주로 운영하던 커피브랜드들도 온라인 대렬에 뛰여들고 있다. 메이퇀의 통계에 따르면 상해, 북경, 성도, 심수, 광주 등 5대 주요커피 소비도시의 온라인 전환률과 커피배달 거래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해외 브랜드는 우리 나라의 커피산업 전망을 락관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1년 전 강소성 곤산시에 건설한 스타벅스차이나 커피혁신산업단지가 가동되면서 ‘커피의 전체 산업사슬’을 구축했으며 이딸리아 라바짜와 미국의 블루보틀 등도 중국시장에 발을 속속 들이고 있다.

‘2024 중국 도시 커피발전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나라의 커피산업 규모는 2654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3133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인당 커피 년간소비량은 지난 2016년의 9잔에서 2023년에는 16.74잔으로 증가했다.


◆1∙2선 도시는 포화…3∙4선 도시로 눈 돌려

국내시장에서 커피소비가 늘어나면서 1∙2선 도시의 오프라인 매장은 점차 포화상태가 됐지만 3∙4선 시장의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는 분석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국내 본토 900여개 현급 지역의 스타벅스 매장은 7306개로 늘었다. 스타벅스가 발표한 최신 분기별 재무보고에 따르면 올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스타벅스가 신규 매장을 오픈한 현급 시장은 38개로 집계됐다.

커피 체인브랜드 뿐만 아니라 독립 카페점포도 왕성한 분위기이다. 사천성 성도시 관착골목에서는 스타벅스와 담을 사이에 두고 일정 커피간판이 눈에 띈다. 카페 매니저는 “젊은 고객이 많은데 외국인 관광객이 적지 않다.”며 “카페는 단순히 사진을 찍는 곳이 아니라 도시의 인문학적 분위기가 응축된 곳”이라고 말했다.

성도료식동업공회 커피분회가 발표한 ‘2023년 성도 커피산업 조사보고’에 따르면 성도시 소재 카페경영자의 약 70%가 카페 한곳만을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 이상의 응답자가 매일 커피 1잔을 마시고 두잔 이상 마시는 응답자는 18%에 달했다.


◆량적 증가에서 질적 증가로, 끊임없는 혁신

국금증권의 연구보고에 따르면 글로벌화와 인터넷의 영향으로 90년대 이후 출생한 중국인의 커피류 제품 수용력이 과거 어느 세대보다 높아지면서 점차 커피소비의 ‘주력군’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젊은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성도시에서는 카페 경영자들이 끊임없이 혁신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들은 브랜드명에서 커피용품까지 참대곰∙무호사∙삼성퇴 청동가면 등 각양각색의 사천성의 요소를 가미해 특색 있는 ‘사천식 커피’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

성도료식동업공회 커피분회 회장 류성은 “경계를 초월한 협력을 통해 일부 특색음료를 출시하는 것은 커피시장에 활기를 띠는 일”이라며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을 포함한 젊은 주력 소비자그룹의 커피에 대한 리해를 높이고 더 많은 잠재소비자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화사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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