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렬사기념비를 방문하는 것은 저희 연길시칠색합창단의 특색활동인데 방문하는 곳마다, 항일가요를 열창할 때마다 격동되는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선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렬사들을 추모하는 단원들의 실제행동으로 더욱 많은 후대들에게 본보기가 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렬사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는 단원들.
“나가자 나가자 싸우러 나가자, 용감한 기세로 어서 빨리 나가자!”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80돐을 기념하고저 5월 27일 화룡시 약수동 쏘베트정부유적지를 찾은 연길시칠색합창단 단원들은 우렁찬 목소리로 <총동원가>를 불렀다. 평균 40여년 당령을 자랑하는 로당원들이 활약하고 있는 연길시칠색합창단은 렬사기념비 앞에서 혁명가요를 목청껏 부르며 로당원들의 특별한 방법으로 피를 흘려 싸운 렬사들에게 경의의 마음을 표했다.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총동원가>를 힘있게 부른 후 단원들은 렬사기념비 앞에 헌화한 뒤 묵념하고 쏘베트정부유적지를 참관하면서 렬사들의 희생을 다시한번 마음속 깊이 되새겼다. “이번이 세번째 약수동 쏘베트정부유적지 방문인데 매번 감회가 새롭습니다.” “기념비 앞에서 혁명가요를 부를 때마다 가슴이 벅차고 격동됩니다.”며 참관을 마친 단원들은 저마다 격동되는 심정을 교류했다.
“2014년 9월에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이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저희 합창단에는 현재 60여명 단원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연길시칠색합창단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항일가요 합창을 위주로 전국 각지 렬사기념비를 방문하면서 추모,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길시칠색합창단 단원 최청숙은 퇴직인원들로 이뤄진 연길시칠색합창단을 이처럼 소개했다.
창단 후 ‘중국조선족 항일가요’ 부르기에 전념해온 연길시칠색합창단은 지금까지 총 700여수의 ‘항일가요’를 수집하고 관련 부문과 협력하여 그중 일부분의 항일가요들을 록음하고 전국 각지에서 멋진 합창공연을 펼쳤다. 창단 이래 다양한 문예활동에 적극 참가해온 합창단은 2014년에는 길림성 합창단시합에서 금상을, 2016년에는 진황도 전국합창시합에서 1등상을, 2019년에는 CCTV 군성문예공연 합창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하고 무게 있는 영예들을 따냈다.
뿐만 아니라 평균년령이 67세인 연길시칠색합창단의 단원들은 매년 전국 각지에 있는 렬사기념비를 방문해 추모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기념비 앞에서 ‘항일가요’를 합창하며 선렬들의 희생을 명기하고 영웅들의 불굴의 정신을 이어가는 로당원들의 여열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다.
최청숙 단원은 “올해에도 이미 전국 10곳의 렬사기념비를 방문하여 활동을 펼쳤으며 우리 주내의 렬사기념비 뿐만 아니라 상해, 목단강 등 곳의 기념비들을 찾아 우리 민족의 항일가요를 부르며 렬사들을 추모하고 있습니다.”고 최근의 행보를 소개하고 나서 “렬사기념비를 방문하는 것은 저희 연길시칠색합창단의 특색활동인데 방문하는 곳마다, 항일가요를 열창할 때마다 격동되는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선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렬사들을 추모하는 단원들의 실제행동으로 더욱 많은 후대들에게 본보기가 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고 페부지언을 토로했다.
글·사진 추춘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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