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초구진 공흥촌 다래, 증수과일로 떠올라

2024-10-09 08:52:52

왕청현 배초구진 공흥촌에 위치한 금순다래묘목농장에는 1200그루의 다래나무가 있는데 올해 2만근은 족히 수확하여 2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일을 바삐 돌아치다가 국경절련휴기간에는 휴식할 법도 하지만 가을걷이를 앞두고 한발 먼저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이들이 있다.

농장에서 다래 열매를 따고 있는 촌민들 모습.

4일, 왕청현 배초구진 공흥촌에 위치한 금순다래묘목농장에서 일군들이 해가 쨍쨍 내리비추는 땡볕도 마다 않고 나무가지와 나무잎을 그늘 삼아 다래(软枣猕猴桃) 열매를 따고 있었다. 농장주 사안평은 일군들과 함께 열매를 한데 모아 먼저 불량품을 걸러내고 크기별로 분류한 뒤 상자에 포장하느라 바삐 돌아치고 있었다.

“대추같이 생긴 파란색 다래입니다. 단동에서는 아주 유명하지요.” 사안평이 입을 열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농장에 1200그루의 다래나무가 있는데 올해 2만근은 족히 거두어드릴 것으로 내다보면서 2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예상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알이 먼저 여무는 장강1호를 수확하기 시작했고 며칠 뒤인 10월 중순에 룡성2호를 수확할 계획이다.

공흥촌에서 10년 가까이 다래를 재배하고 있는 사안평은 오늘날의 년간 생산액 20만원 이상에 도달하기까지 직접 적합한 재배조건을 찾아나섰고 수없이 많은 품종을 시험 재배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2017년 당시 이곳은 누군가 쓰다가 버린 페과수원이였습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했죠. 황무지를 개간하는 심정으로 머리를 박고 3년가량 고된 일상을 반복하다가 2020년부터 규모화 재배 단계에 진입했습니다.”면서 “요즘과 같은 수확철에는 일손이 부족해 하루 200원의 로임을 지불하면서 촌민들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4명이서 열매를 따고 있습니다. 농장이 지금의 어엿한 모습을 갖추고 생산량이 안정되기까지 촌당지부 서기와 여러 조력자들의 기여가 상당히 큽니다.”라고 덧붙였다.

료해한 데 따르면 촌당지부 서기 소귀유는 여가시간이 날 때마다 농장에 들러 가지치기, 거름주기, 열매따기 등 소일거리를 도와주고 있다. 규모화 재배가 시작되고 판로가 원활하지 못한 문제를 적시에 포착해 매년 배초구진에서 열리는 서기리그전에서 32개 촌을 상대로 매번 다래를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배초구진에서 열리는 대부분 판매전시회 활동에 사안평과 함께 참가함으로써 공흥촌의 다래홍보대사 역할을 도맡은 지도 어연 5년이 넘는다. 또한 농장이 산비탈에 위치해있고 특히 비가 올 때면 미끄러운 흙길에 차량통행이 어려운 농장주의 고민을 적극 배초구진에 반영했는데 결과 촌 주간도로부터 농장 입구 중간지점까지 100메터가량의 세멘트길이 올해 새로 부설됐다. 나머지 구간의 부설은 현재 배초구진의 관련 책임자와 소통중에 있다고 전했다.

6년의 세월을 농장발전에 기여한 공흥촌 촌민 오위신은 농장주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그는 “아침 7시에 농장에 와 일을 시작하고 저녁 5시쯤에 퇴근합니다. 농장관리인이 본업처럼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사실은 부업입니다. 주업으로 옥수수와 벼를 한쌍씩 재배하고 있으며 수확시기가 서로 겹치지 않아 이 일을 시작키로 마음먹었습니다.”면서 “농장으로부터 년평균 4만원 이상의 로임을 안정적으로 받고 있는데 호주머니가 불어나는 재미가 쏠쏠하거니와 이듬해 봄철 농사차비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고 표했다. 

글·사진 전정림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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