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담그기는 선조들이 전수한 지혜의 결정체”
동명촌민속식품공장, 지방민속특색 발효식품산업 발전에 조력

2024-11-05 08:49:07

10월 27일, 왕청현 왕청진 동명촌을 찾았을 때 동명촌민속식품공장 책임자 허산옥이 공장내 비닐하우스 안에서 9월 중순에 금방 띄운 메주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하우스 안에는 직방체 모양의 노란 메주가 자연 숙성되면서 장으로 가공되기 직전의 과정을 거치고 있었는데 발효균이 곱게 피면서 구수하게 숙성된 냄새가 났다.

허산옥은 이 메주로 래년 4월에 장을 담그고 5월부터 판매하며 여름에는 5월에 메주를 띄워서 7월에 장을 친다고 말했다. 비닐하우스 옆에 세워진 된장발효실에 들어서니 수백개의 장독대가 름름한 위엄을 뽐내면서 눈길을 끌었는데 이곳에서 된장이 발효되고 된장과 간장으로 장 가르기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허산옥에 따르면 동명촌민속식품공장에서는 년간 된장 10만근을 생산하고 있었는데 토보, 핀둬둬 등 온라인플랫폼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온라인판매 비률은 전체 판매량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산옥은 “현지의 된장 수요량은 제한적이기에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범위를 넓혀야 나오는 물량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동명촌민속식품공장에는 170평방메터에 달하는 된장발효실, 200평방메터에 달하는 창고, 140평방메터에 달하는 비닐하우스, 70평방메터에 달하는 메주콩 삶기 작업장이 있었고 메주성형절단기도 도입했는데 주로 된장, 청국장, 간장 등을 생산하고 있었으며 여름보다 겨울에 된장이 잘 팔리고 겨울에는 하루에 수백근씩 팔린다고 했다.

2012년, 허산옥과 남편은 외국에서 13년간 일하면서 모은 돈을 가지고 고향인 동명촌에 돌아와 조선족전통된장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품질을 위해 재료를 아끼지 않은 터라 장맛이 좋아서 점차 시장의 인정을 받게 됐다. 그에 따르면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고객이 많지 않아 판로에 난항을 겪었는데 점차 고객들 가운데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판로가 열렸다고 한다. 제품 판로가 열리게 되자 2018년부터 전문적인 생산라인을 도입하여 공장을 일떠세우고 규모화 생산에 돌입했다. 공장에서는 촌의 유휴로력을 고용하여 일손으로 채우고 있는데 이는 촌민들의 소득 제고에 일조하게 되였다. 최굉염 촌민은 “공장이 생긴 후부터 여기에서 일하고 있고 년간 1만여원씩 벌고 있다. 안정적인 소득이 생겨서 외부에 가 일할 필요가 없게 되였다.”고 밝혔다.

허산옥은 “장을 담그는 전통은 선조들이 전수해온 지혜의 결정체”라며 “앞으로도 장 담그기 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민속특색, 지방특색이 있는 발효식품산업을 발전시켜 마을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남광필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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