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인도에서는 한 남성이 소녀가장을 폭행중 급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숨진 남성은 소녀의 아버지와 알던 사이였다. 소녀의 아버지가 마비증상으로 누워 지내는데 남성은 병문안하러 소녀의 집을 수시로 드나들며 그들 가족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이들 가족에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소녀의 어머니는 딸에게 남성의 공장에서 일손을 도우라고 강요했고 소녀는 아픈 아버지와 병시중을 드는 어머니, 실업자인 오빠를 대신해 남성의 공장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상한 이웃이였던 남성은 얼마 못 가 본색을 드러냈다.
그는 “재정적 지원을 끊겠다.”고 소녀를 협박하며 성착취를 일삼았다. 피해 사실을 알릴 경우 지금까지 가족에게 준 돈도 모두 토해내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리고 지난달 29일 두 얼굴의 남성은 소녀의 부모에게 “가족과 함께 뭄바이에 갈 건데 당신 딸을 데려가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평소 자상한 이웃이였기에 소녀의 부모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흔쾌히 딸과의 동행을 허락했다.
남성은 뭄바이에 도착하자마자 음흉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미성년자와의 혼숙이 들킬 것을 우려해 소녀를 딸이라고 속여 함께 호텔 방에 입실한 후 성폭행을 저질렀다.
그 과정에서 성기능향상제를 복용한 남성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소녀의 전화를 받고 달려간 호텔 직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깨여나지 못했다.
경찰은 피해진술을 기록하는 한편 해당 사건을 아동성보호법(POCSO) 위반 사건으로 분류해 등록했다.
인도는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달고 있을 만큼 성범죄가 만연한 국가이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해 동안 약 3만 1500건의 성폭행사건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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