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룬부이르초원이 들려주는 몽골족 이야기

2024-11-20 09:14:22

훌룬부이르초원은 내몽골자치구의 동북쪽, 대흥안령의 서쪽에 위치해있으며 일대 천교 칭키스칸이 힘을 기르고 천하를 호령하던 력사가 시작된 곳이다. 그의 어머니와 안해도 훌룬부이르초원의 사람이였다.

력사를 돌이켜보면 중국의 동북지역은 한시기 금조의 지역이였고 칭키스칸이 정복한 다음에는 원조의 땅으로 되였다. 칭키스칸은 몽골의 부족들을 통일하고 원조를 세운 후 군사를 거느리고 아시아와 구라파의 땅을 종횡무진으로 내달리며 그 강토를 넓혔다.

옛날 쏜살같이 말을 타고 내달리면서 서로 칼을 휘두르며 싸우던 그런 살벌한 시대는 력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한때 전장이던 이 초원에 지금은 풀들이 잘 자라나 소와 양들이 따뜻한 해볕을 받으며 시름없이 풀을 뜯고 있다.

관광뻐스를 타고 달리면서 가없이 넓고 푸른 대초원을 바라보노라니 문득 <초원에 지지 않는 태양이 솟네>라는 노래의 가사가 떠오른다.

“푸르른 하늘엔 흰구름 흐르고/ 흰구름 아래엔 말들이 달리네/ 채찍소리 사방에 울려퍼지고/ 온갖 새들이 일시에 날아가네/ 누가 나에게 이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하리 이 고장은 우리들의 초원이라고/ 초원에 지지 않는 태양이 솟네/ 지지 않는 태양이 솟네”

우리에게 가야금이 있듯이 몽골족에게는 마두금이 있다. 마두금은 몽골족의 대표적인 민족 현악기의 하나이다. 보통 울림통은 사각형인데 줄감개 웃부분은 말대가리모양으로 되여있다. 그래서 ‘마두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마두금의 음색은 사람 목소리에 가까운데 부드럽고 둥글며 특히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곡조를 잘 표현한다. 마두금은 악기일 뿐만 아니라 몽골족 문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것의 모양, 재료, 음색 및 연주 기교는 몽골족의 생활형태와 민족정신을 반영하고 전형적인 민족예술의 특성을 나타낸다. 마두금은 당송시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력사를 가지고 있으며 수백년의 진화를 거쳐 원조시기에 민간에 널리 퍼졌다.

2006년 몽골족 마두금은 제1기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대표성 종목에 등재되였다.

소수민족지구에 다녀올 때는 그 민족의 특유한 례절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몽골족 녀인이 술을 부어주면 두 손으로 정중히 받고 술잔을 왼손에 쥐고 오른손의 무명지에 술잔의 술을 조금 묻혀서 하늘과 땅을 향해 튕긴 다음 무명지에 술을 묻혀서 자기 이마 중간에 바른다. 이는 하늘에 감사를 드리고 땅에 감사를 드리며 조상에게 감사를 드린다는 뜻이다. 

예술세계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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