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쿤구니야열(基孔肯雅热) 감염 사례가 광동성 여러 지역에서 많이 보고되면서 대중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모기에 물리면 단순히 가려운 것 만이 아니라 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

알아본 데 의하면 치쿤구니야열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CHIKV)에 감염된 모기(열대숲모기 혹은 흰줄숲모기로 불림, 伊蚊俗称花蚊)에 물려 걸리는 감염성 열병으로 모든 년령대 사람이 모두 감염될 수 있으며 현재 주내에는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없으나 기후변화나 인구류동 등 원인으로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28일, 주위생건강위원회 및 주질병예방통제중심에서는 광범한 대중들에게 치쿤구니야열에 대해 료해하고 모기를 적극 퇴치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주질병예방통제중심에서 료해한 데 의하면 치쿤구니야열의 잠복기는 1~12일인데 보통은 3~7일이다. 감염자는 대부분 열이 나고 피부 발진이나 관절, 근육통증 등 급성증상이 나타난다. 다수의 환자는 일주일내 호전되지만 30%~40% 환자의 경우 관절통증이 수개월 심지어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어 건강에 비교적 큰 해를 끼친다.

치쿤구니야열은 현재까지 전문적인 항바이러스제나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감염되면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한다. 모기에 물리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관건적인 예방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치쿤구니야열을 어떻게 예방하고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가?

개인방호를 잘해야 한다. 병이 류행되는 지역 혹은 모기가 많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개인방호를 철저히 하고 외출시 연한 색의 긴팔옷과 바지를 착용해 피부 로출을 줄여야 하며 필요할 경우 모기퇴치제, 모기퇴치패치 등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실내에 방충망을 설치해야 하며 야간 수면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실내 혹은 실외의 물이 고일 수 있는 장소를 제때에 청소하고 관리해야 한다. 실내에서 수경재배식물 례하면 부귀죽 등 식물을 키울 경우 3~5일에 한번씩은 물을 완전히 갈아주는 동시에 용기 내벽과 식물 뿌리까지 씻어야 하며 모기 유충 제거제를 투입하거나 물리적 차단 방식으로 모기가 번식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정수기 수조, 랭장고 밑바닥 물판 등 장소는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비워내 물이 고이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실내에서 모기 성충이 있는 것을 발견하면 제때에 제거하며 모기가 비교적 많은 지역에서는 전기모기채, 모기박멸 등 등 여러가지 도구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옥상, 베란다 등 실외에도 물이 고이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배수구 등은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소통해 물이 고이는 것을 막아야 하며 정원내에 있는 화분, 스티로폼 용기, 빈병 등은 제때에 정리하거나 청소해야 한다.

이외에도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장소 례하면 도심에 비여있는 낡은 주택, 실외 쓰레기장이나 잡동사니가 쌓인 장소, 위생 사각지대 등 중점 장소들은 청소와 관리를 강화해 모기 번식 위험을 줄여야 한다.

주질병예방통제중심 관련 책임자는 “현재까지 우리 주에서 아직 관련 종류의 모기가 발견되지 않았기에 치쿤구니야열 현지 전파 가능성이 비교적 낮다. 하지만 여름철 관광 성수기에 접어든 만큼 대중들이 여러 관광지 방문계획을 세울 때 목적지 관련 부문에서 발부한 통보나 경고 등 정보에 류의하고 질병 류행 지역이나 치쿤구니야열 감염 위험 지역에 방문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임산부, 로약자 등 군체는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관광지에서 돌아왔을 때 열이 나거나 두통, 근육이나 관절 통증, 피부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제때에 병원을 찾아 관광지, 시간 등을 밝히고 제때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춘연 기자